중구 "학교 시설 개선사업 만족도 높아"

중구에서 가장 개선이 잘되고 있는 사업은 학교 시설 개선 및 학습 기자재 확충 사업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중구민 10명중 2.1명은 보건소에서 만성질환관리를 해 줄 것을 희망했다.

이같은 사실은 중구가 지난 2008년 10월1~16일까지 지역내 100개 표본 조사구의 2000 가구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8년 중구 사회통계조사결과 밝혀졌다.

이 통계 조사에 따르면 중구의 교육환경 개선 사업중 가장 잘되고 있는 사업은 ‘학교 시설 개선 및 학습 기자재 확충 사업이 29.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고등학교 이하 각급 학교 원어민 영어교사 배치‘(16.7%), ’학교시설 복합화 사업‘(15.1%), ’원어민 영어교실 사업‘(14.1%), ’학교 운동장 인조 잔디 조성‘(10.3%), ’사이버 영어교실 등 인터넷 교육방송‘(6.2%)이 뒤를 이었다.

모든 권역에서 ‘학교 시설 개선 및 학습 기자재 확충 사업’이 가장 높게 나타난 가운데, 회현ㆍ중림권역은 ‘학교시설 복합화 사업’, 필동ㆍ광희권역은 ‘학교 운동장 인조 잔디 조성’, 신당ㆍ황학권역은 ‘고등학교 이하 각급 학교 원어민 영어교사 배치’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의료기관 만족도에서 보건소가 36.7%로 가장 높았고, 약국(36.6%), 일반병의원(33.4%), 종합병원(31.2%) 순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보건소 의료서비스중 ‘예방접종’에 대해 89.7%가 알고 있었고, 건강검진(47.7%), 진료(35.5%), 건강증진(31.4%)이 그 뒤를 이었다.

중구민의 39.9%는 전혀 운동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바쁘고 시간이 없다(59.2%)는 점을 그 첫 이유로 꼽았다.

이로 인해 중구민들은 보건소의 역점사업으로 20.3%가 ‘만성질환 관리’를 가장 많이 기대했다.

구강보건(17.5%), 건강도시 조성(15.2%), 운동ㆍ영양ㆍ비만 건강행태 개선 사업(14.2%), 흡연 예방 및 금연 사업(12.3%), 암검진 및 예방(10.3%)도 많은 이들이 희망했다.

그리고 중구민이 가장 잘 알고 있는 지역문화행사는 충무로국제영화제(84%)로 나타났으며, 남산골 전통 축제(56.5%), 지역 특화 거리 축제(50%), 중구민 한가족 노래자랑(37.3%), 충무공 이순신 탄생 기념 축제(23.2%), 광통교 다리밟기(18.1%) 등도 주민들의 높은 인지도를 보였다.

인지도에 맞게 충무로국제영화제는 47%로 구민들이 가장 많이 참여한 지역문화행사로 꼽혔으며, 지역 특화 거리 축제(44.4%)가 그 뒤를 이었다. 남산골 전통 축제도 43.4%로 많은 주민들이 참여했다.

중구민들은 행정정보 습득 매체로 중구광장이나 생활속 건강 등 구 소식지를 가장 많이 이용하였으며(47%), 그 다음은 중구 홈페이지등 인터넷(17%), 공중파방송(12.9%), 현수막ㆍ전광판ㆍ게시판 등(10.5%), 케이블TV를 포함한 유선방송(8.9%) 순이었다.

이외에 중구민들은 가장 필요한 공공편의시설로 ‘공원ㆍ녹지시설’을 원했으며,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중 건강 프로그램을 가장 희망했다.

저출산 해결 방안으로 ‘영유아 보육비 지원’을 가장 선호했다.

또 가장 필요한 노인 복지 서비스는 ‘어르신 일자리 제공 확대’로 나타났다.

중구사회통계조사는 그동안 포괄적인 정보만 제공하던 통계 대신 복지.행정.교육.교통.보건의료.문화 등 구민의 행정 수요를 파악, 향후 정책결정 및 평가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조사다.

2007년 시험 조사를 한 후 2008년 제1회 조사를 실시했으며 앞으로 2년마다 조사가 이뤄진다.

교육정보전산과 박수경 ☎ 2260-4158, 019-9201-8193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