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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서 유흥업소 여종업원 코로나19 확진…보건당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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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모범 방역국으로 꼽히는 대만에서 유명 유흥업소 여성 종업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비상이 걸렸다.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하는 유흥업소 특성상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위한 역학조사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9일 대만 자유시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보건당국이 전날 발표한 확진자들 중 1명이 북부 지역의 유명 유흥업소 여직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언론은 유흥업소 관계자를 인용해 해당 여직원이 유증상 상태에서도 출근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보도했다.


보건당국은 전날 해외여행을 한 60대 여성 등 2명과 대만 내에서 감염된 30대 여성 1명 등 총 3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대만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 379명, 사망자는 5명으로 늘었다.


당국의 설명에 따르면 대만 내 감염자인 30대 여성은 생활이 단순하고 집과 근처에서 활동하는 가정주부로 알려졌으나, 이는 이 여성이 보건 당국의 역학조사에서 허위진술 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만 매체들은 이 여성이 조사 당시 평소 집에 있는 시간이 많고, 가끔 쇼핑몰 또는 슈퍼마켓 등에서 쇼핑을 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했다.


이 여성이 유흥업소 종업원으로 알려지자 관할 타이베이시 위생국은 전날밤 해당 유흥업소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해당 유흥업소도 여성 종업원의 확진 소식을 전혀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당국 조사가 이뤄지자 당시 업소를 찾았던 손님들도 놀라 서둘러 자리를 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당국 조사에서는 특히 해당 유흥업소를 포함해 10여곳에 달하는 업소 종사자를 관리해주는 전문업체도 있는 것으로 드러나 이들 업소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한편 지난 1월 코로나19의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돌아온 다음날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고 클럽을 방문해 30만 대만달러(약 1200만원)의 벌금을 부과받은 코로나19 확진자 50대 남성이 지금까지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언론은 해당 남성이 가오슝공항 입경 당시에도 유증상을 알리지 않았다며 지난 1월 23일 음압병실에 입원한 뒤 현재까지 78일째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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