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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보, JKL품으로...매각 본계약 체결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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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사모펀드(PEF)인 JKL파트너스의 롯데손해보험(이하 롯데손보) 인수가 확정됐다.


24일 금융권과 투자은행(IB) 업계에 다르면 롯데손보 대주주인 호텔롯데, 부산롯데호텔 등은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고 롯데손보의 매각 안건을 승인한다. 이사회 통과 즉시 JKL파트너스와 롯데손보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사회 주요 안건은 JKL파트너스로 롯데손보 지분 53.4%를 매각하는 것이다. 거래가격은 3000억원 중후반대로 알려졌다.


당초 △호텔롯데(23.68%) △부산롯데호텔(21.69%) △롯데역사(7.1%) △일본 아이오이손보(4.7%) △신동빈 등 개인(1.42%) 등 지분 58.5% 전량을 매각할 계획이었지만 막판 협상 과정에서 매각 조건에 변화가 있었다.


JKL파트너스가 롯데그룹 퇴직연금 등의 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지분 일부를 남길 것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호텔롯데가 보유한 롯데손보 지분 중 5.1%는 남기기로 했다.

롯데손보가 롯데그룹의 품을 떠나더라도 '롯데' 브랜드는 당분간 유지할 전망이다. 롯데그룹과 JKL파트너스는 2024년까지 향후 5년 동안 롯데 상호를 무상으로 사용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JKL파트너스는 롯데손보 인수 후 2000억~3000억원 가량의 자금을 투입해 지급여력비율(RBC)을 높일 계획이다. 지난해 말 기준 롯데손보의 지급여력비율(RBC)은 155.4%로 업계 평균인 242.6%에 비해 저조한 수준이다. 롯데손보보다 RBC비율이 낮은 손보사는 MG손해보험(104.2%) 뿐이다.


IB업계 관계자는 "JKL파트너스는 롯데그룹 지분을 일부 남겨 퇴직연금 물량 확보 등을 통해 롯데그룹과의 계속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그룹은 공정거래법의 일반지주사는 금융계열사 주식을 보유할 수 없다는 '금산분리' 원칙에 따라 오는 10월까지 롯데카드와 롯데손보 매각을 완료해야 한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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