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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주의 美치다]남자도 '눈썹 문신'하는 시대…흔남서 '훈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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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은 비용으로 외모·인상 UP
관심 늘며 남성 눈썹 화장품·미용 도구 매출 '쑥'

쳐지거나 숱 적으면 인상 우울…취준생에게도 주요 관리 대상
문신해도 칼·가위로 다듬어야
[박미주의 美치다]남자도 '눈썹 문신'하는 시대…흔남서 '훈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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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트렌드는 경쟁력이다. 멋스러운 스타일로 옷만 잘 입어도 자신감이 살아나고 호감도를 높일 수 있다. 돈이 되기도 한다.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운동화 '코트디럭스'. 소비자들은 이 운동화로 스타일을 챙겼고 눈치 빠른 투자자들은 제조사인 휠라홀딩스 주식에 투자해 쏠쏠한 재미를 봤다. 휠라홀딩스 의 주가는 지난해 연초부터 지난 23일까지 33%가량 올랐다. 이에 패션ㆍ뷰티를 담당하는 기자로서 최근 떠오르는 '인기 아이템'을 소개해보려 한다. 동시에 스타일링법도 제안한다.

최근 뷰티 키워드는 '남자들의 눈썹'이다. 남자들도 눈썹 문신하는 시대다. 알려진 선구자는 개그맨 이휘재다. 숱이 적고 옅은 눈썹이 고민이었다는 그는 2009년께 눈썹 문신 시술을 감행했다. 당시엔 남자가 무슨 눈썹 문신이냐며 개그 소재가 되기도 했다. 잘생긴 개그맨으로 알려진 허경환도 눈썹 문신으로 훈남 이미지를 더했다. 눈썹 변화로 잘 생겨질 수 있어 남자 아이돌, 배우들이 즐겨 찾는다는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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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도 예외는 아니다. '홍그리버드'로 불렸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짙은 눈썹 때문에 붙은 별칭이었는데 실제 2011년 당 대표 취임 후 눈썹을 문신했다. 언론 노출이 잦아지며 숱이 없어 고민하다 시술을 받았다. 이후 홍 대표의 인상은 확실히 더 강렬해졌다.
남자 눈썹 문신은 최근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화제다. 얼마 전 만난 한 지인은 남편이 절반밖에 없는 눈썹으로 고민하다 문신을 결심했다 한다. 또 다른 남성 지인도 눈썹 문신을 받은 후 만족해 하고 있다. 적은 비용으로 외모와 인상이 좋아지는 효과 때문이다. 송승헌, 김수현 등 미남 배우들에게 붙는 '눈썹 미남'이란 수식어도 있지 않은가. 취업 준비생들에게도 눈썹은 주요 관리 대상이 됐다. 눈썹이 쳐지거나 숱이 적고 퍼진 경우 게으르거나 우울한 인상을 줄 수 있어서다.

이렇다 보니 눈썹 미용 도구와 남성 전용 눈썹 화장품 매출도 늘었다. 올리브영에서 판매하는 남성용 아이브로우 제품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170%나 증가했다. 눈썹칼, 면도기 등 눈썹 정리 도구의 지난해 매출 또한 전년보다 30% 늘어났다.

인기 끈 제품들의 이름은 남성들의 심리를 잘 보여준다. '매너남', '미남프로젝트' 등이다. 지난해 올리브영에서 잘 팔린 눈썹도구는 매너남 눈썹칼과 안면매너세트(코가위+눈썹칼)였다. 미남프로젝트 눈썹엔딩은 이달 가장 많이 팔린 남성 아이브로우다.
미남프로젝트 눈썹엔딩(놈그레이)

미남프로젝트 눈썹엔딩(놈그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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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썹 관리는 어떻게 할까. 먼저 눈썹칼과 가위로 다듬는 게 기본이다. 문신을 해도 정리는 필수다. 미간과 관자놀이 등 주변의 잔털을 정리하되 앞 머리와 산 부분은 많이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다. 눈썹 길이를 정리할 때는 결 반대 방향으로 빗은 뒤 튀어나온 눈썹을 가위로 잘라주면 쉽게 정리 가능하다. 이후 아이브로우 등으로 빈 곳을 채우는 느낌으로 윤곽을 잡아주면 된다.

얼굴형에 맞게 눈썹 모양을 바꿔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긴 얼굴형은 일자형 눈썹으로 동안 이미지를 낼 수 있다. 각진 얼굴형은 곡선형 눈썹으로 인상을 부드럽게 바꿀 수 있다. 둥근 얼굴형은 각진 아치형 눈썹으로 세련된 이미지로 변신 가능하다. 역삼각형 얼굴형은 둥근 아치형 눈썹으로 강한 인상을 중화하고 넓은 이마를 보완할 수 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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