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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변호사가 정준영 피해자 접촉"…KBS "사실무근, 정정보도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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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버닝썬 다큐멘터리 파장, KBS에 불똥
"정준영 불법촬영 고소인에 KBS 측이 접촉"
"사실무근, 강한 유감"…취재기자도 "무관"

버닝썬 사태를 재조명한 BBC 뉴스코리아의 다큐멘터리가 공개된 지 이틀 만에 300만 조회 수를 돌파하는 등 파장을 몰고 온 가운데, KBS가 가수 정준영의 불법 촬영 피소 사건 당시 피해자 측에 접촉했다는 내용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KBS는 21일 의견문을 내고 “KBS는 ‘버닝썬’에 연루된 정준영과 관련해 피해자 측과 접촉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어 “BBC 측에 강한 유감을 표하고, 사실관계를 바로잡도록 정정보도를 요청할 예정”이라며 “사실관계를 바로잡지 않을 경우 법적 조치도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BS '1박 2일'에 출연하던 당시의 가수 정준영. [이미지출처=BBC뉴스코리아 유튜브 캡처]

KBS '1박 2일'에 출연하던 당시의 가수 정준영. [이미지출처=BBC뉴스코리아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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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BBC 뉴스코리아는 ‘버닝썬: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통해 정준영과 가수 승리, 최종훈 등이 가담한 버닝썬 사건 취재 기자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이 과정에서 정준영이 지난 2016년 교제하던 여자친구의 신체 일부를 촬영한 혐의로 고소당한 사건도 언급됐다. 이 사건으로 정준영은 KBS ‘1박 2일’에서 하차했으나, 이후 경찰과 검찰이 혐의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하면서 3개월 만에 방송에 복귀했다.


해당 다큐멘터리에서는 이 사건을 다루며 “정준영은 KBS에서 방송된 유명 TV쇼 ‘1박 2일’에 출연해 인기를 끌고 있었다”며 “채널(KBS)의 변호사는 정준영을 고소한 A 씨에게 접촉했다”고 설명했다. 다음 장면에서는 당시 사건을 취재했던 박효실 기자가 “변호사 말이 ‘증거가 불충분하면 되레 당신이 무고죄로 큰 벌을 받을 수 있다’ (였다)”며 “(피해자가) 이야기를 들으니 너무 두려웠대요. 그래서 그때 고소를 취하했다더라”고 말했다.


불법촬영 혐의를 받은 정준영이 기자회견 하는 모습. [이미지출처=BBC뉴스코리아 유튜브 캡처]

불법촬영 혐의를 받은 정준영이 기자회견 하는 모습. [이미지출처=BBC뉴스코리아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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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내용이 공개되자 일각에서는 당시 KBS가 ‘1박 2일’ 출연자인 정준영을 지키려고 법무팀을 움직인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다. 이에 KBS가 정정보도 요청 방침을 밝히며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에 나선 것이다.

영상에 나온 박 기자도 기사를 통해 “‘KBS의 변호사가 정준영을 고소한 A 씨에게 접촉했다’라는 내용은 제가 한 발언이 아니다”라며 “KBS는 정준영 사건의 직접 당사자도 아니고, 당연히 KBS 측 변호사가 나서서 프로그램 출연자에 대해 대응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제가 인터뷰에서 말한 ‘변호사 말’은 피해자 측 변호사의 말”이라고 정정했다.





김성욱 기자 abc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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