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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웨이브 암호화폐는 정말 내재가치가 없는가

    암호화폐에 부정적 의견을 가진 이들은 '암호화폐는 프로그램으로 얼마든 찍어 낼 수 있기에 내재가치가 없다'고 주장한다. 과연 그럴까. 화폐란 것은 발행 주체 및 이를 가치적 도구로 인정하는 집단에 의해 특성이 결정된다. 우선 발행 주체에 대해 논의해 보자. 베트남 전쟁 등으로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가 큰 폭으로 확대되고 오일쇼크까지 발생하면서 미국은 달러를 마음대로 찍어내기 시작했고, 결국 1971년 8월 닉슨 대통령

    2022.06.28 17:12

  • 시론 사회발전 퇴행 주도한 골칫거리 美 대법관

    미국 연방 대법원이 낙태 권리를 보장한 ‘로 대 웨이드’ 판결을 49년 만에 뒤집었다. 그 이면에는 재임 30년을 넘은 흑인 대법관이 자리 잡고 있다. 린드 존슨 대통령에 의해서 임명된 최초의 흑인 대법관 서굿 마샬이 1991년 사임했다. 조지 부시 당시 대통령은 역시 흑인인 클래런스 토머스를 지명했다. 부시 당시 대통령은 그를 성공한 흑인 남성의 훌륭한 본보기라고 추켜세웠지만 성 추행 사실이 청문회에서 터져 나왔다. 언

    2022.06.28 10:42

  • 시론 애프터 코로나 시대, 고객경험 재설계하라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이션 위기 등 엔데믹(감염병 주기적 유행) 시대에도 세상이 어수선하다. 지난 2년간 변화무쌍한 세상에 대응해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다. 불안감을 위로해주고 행복감을 높여주는 고객경험 혁신을 통해 변화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 첫째, 브랜드 경험을 재검토해봐야 한다. 브랜드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고객과 이해관계자들의 머리와 마음속에 존재하는 무형자산이다. 이전보다 획기적으

    2022.06.27 11:00

시론

美 집값 거품 겨냥한 '자이언트 스텝'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다. 불과 얼마 전까지 0.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설이 유력하다가 분위기가 반전됐다. 향후 2.0~2.5% 수준까지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충분히 Fed가 원하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던 필자는 다소 당황하며 Fed의 태도가 강경해진 원인을 찾아봤다. 언론들이 유가나 식료품 가격을 들먹이며 8%대의 높은 소비자물가지수

2022.06.23 11:20

시론

'에너지 대란' 더 촘촘히 수급 대안 마련해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는 세계에서 천연가스가 가장 많이 묻혀 있는 나라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따르면 러시아의 천연가스 매장량은 지난해 기준 390억t으로 전 세계의 24%를 차지한다. 그런 러시아가 천연가스를 무기로 휘두르자 유럽 국가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 러시아 국영기업 가스프롬 회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인 빅토르 줍코프이다. 이전 회장은 현재 국가안보회의 부회장이자 전 대통령을 지

2022.06.23 06:51

시론

국회의원…우리를 실망하게 하는 것들

고등학교 2학년 국어 교과서에 실렸던 독일 시인 안톤 슈나크(Anton Schnack,1892∼1973)의 수필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이 우리를 감동시켰다. 이 글은 수필가 김진섭 선생님의 아름다운 번역 때문에 정작 독일보다는 한국에서 더 유명했다. 요즘 한국에선 슈나크가 독일에서는 거의 무명에 가까운 시인이었고, 아돌프 히틀러에게 충성을 서약한 작가 88인 중 하나였으며, 두 차례의 세계대전에 참전했다는 이유로 그를 평가

2022.06.21 14:14

뉴웨이브

콘텐츠산업, 포스트팬데믹 맞아 재편해야

도저히 끝날 것 같지 않던 코로나19 상황도 어느 정도 진정 국면에 접어들며 포스트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시대가 본격화하고 있다. 대규모 팬데믹 상황은 삶의 가치와 문화, 우선순위 등을 새롭게 살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언택트 환경, 라이프스타일 변화, 삶의 질을 중시하는 문화기반 탈물질주의 삶으로 변화를 앞당겼다. 1970년대 삶의 질과 가치관의 변화를 이야기했던 로널드 잉글하트의 ‘조용한 혁명’이 시대의

2022.06.21 12:25

뉴웨이브

제약·바이오 분야 규제 샌드박스의 필요성

몇 년 전 한 제약·바이오 분야의 글로벌 액셀러레이터가 강연에서 "한국의 규제는 포지티브 체제"라며 "정부 중심의 규제로 혁신이 불가능한 생태 구조여서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한 퀀텀점프 기업이 탄생하기 어려운 환경"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 등 기술혁신 선도 국가는 네거티브 체제로 기업들이 원한다면 첨단 혁신 기술에 대한 규제를 상당 부분 열어주는 대신 문제가 발생하면 강도 높은 제조물 책임법인 ‘PL법’에 기

2022.06.17 08:42

최준영의 도시순례

서울은 어떻게 세계적 도시가 됐나

서울시는 최근 ‘스타트업 지놈(Startup Genome)’이 전 세계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선정하는 ‘창업하기 좋은 도시’ 순위 10위에 진입했다. 지난해 조사에 비해 6계단 상승한 역대 최고 성적이다. 처음으로 일본 도쿄(12위)를 뛰어넘었다. 서울이라는 도시는 이제 확실하게 세계적인 도시가 되었다는 점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 ‘아름다운 서울’이라는 표현은 오랫동안 식상한 프로파간다로 여겨졌지만 어느 순간 실제로 전 세계

2022.06.17 07:07

시론

민간임대주택 공급기반 재구축해야

우리나라 주택시장은 미국이나 영국 등과 다르다. 우리나라에만 있는 제도가 있기 때문이다. 청약제도, 민간등록임대주택제도, 분양가상한제, 전세제도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제도가 작동되기 때문에 국내 주택시장은 한국적 시각으로 살펴야 한다. 프랑스 학자 눈에 비친 ‘아파트’는 살기 부적절한 주거 공간이였다. 이런 시각으로 한 때 ‘아파트공화국’이라는 단어가 회자될 정도로 아파트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 있었다.

2022.06.1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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