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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국채 금리 첫 '마이너스'…ECB 추가 경기 부양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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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의사록서 경기 침체 우려 드러내
12월 회의서 채권 매입 규모 확대 전망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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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포르투갈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떨어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 자산 매입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2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시장정보 제공업체 트레이드웹을 인용해 포르투갈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이날 장중 마이너스로 내려갔었다고 보도했다. 스위스 본토벨자산운용의 루도빅 콜린 펀드매니저는 "시장이 이 국채가 ECB의 금고로 사라질 거라고 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르투갈 국채 금리가 마이너스로 떨어진 것은 ECB의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이 공개된 이후였다. 이날 공개된 의사록을 보면 ECB는 유로존 경제가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상황에서 유럽의 일부 국가에서는 경기가 회복됐다가 다시 침체상태로 떨어지는 '더블딥'을 겪을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필립 레인 ECB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이날 한 강연에서 기업의 대출 수요와 신용 위축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그는 은행들이 기업의 대출 수요 감소를 두고 경제를 부정적으로 전망, 이를 토대로 대출 기준을 강화하게 되면 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ECB가 현재 1조3500억유로 규모의 긴급 채권매입 프로그램 규모를 다음달 통화정책회의에서 확대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특히 포르투갈이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어 올해 경제성장률이 8.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이탈리아, 그리스와 함께 부채 비율이 높기 때문이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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