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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硏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2.5%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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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현대경제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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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현대경제연구원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과 같은 2.5%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16일 '2019년 한국 경제 수정 전망' 자료를 내고 최근 한국 경제는 경기 하강 국면에 위치해 있지만 경기 지수 측면에서는 침체 국면에서 회복 국면으로 전환되는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1분기 경제성장률은 역성장을 보였지만 현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는 하락세를 멈추고 경기 저점이 형성되고 있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향후 경기 방향성을 나타내는 선행지수도 하락세에서 벗어나 경기 전환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물론 주요 선진국 경기 흐름이 이전 전망 당시보다 둔화 강도가 심화되고 있는 점, 국내 수출 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점 등은 경기 하방 요인이라고 연구원은 지적했다. 다만 국내 경기 부양 정책 효과 및 2019년 하반기 수출 감소폭이 상반기보다 소폭 줄어들 것을 전제로 이전 전망치인 2.5%를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분야별로 보면 설비투자는 감소폭이 확대될 전망이다. 글로벌 경기 하락 및 교역 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반도체 부문의 투자 조정, 국내 기업의 실적 부진, 대외 부문의 불확실성 증대로 인한 기업의 투자 심리 악화 등이 설비투자 확대를 제한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정부 및 기업들의 투자계획 실행, 기저효과 등으로 인해 설비투자가 소폭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입 증가율은 올해 대폭 하락해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세계 경제의 성장세 둔화 및 미중 무역분쟁, 브렉시트 등으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세계 교역증가율 둔화를 전망했다.


또한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 경제의 성장세 둔화 및 글로벌 반도체 단가 하락이 국내 수출 경기의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경상수지는 서비스수지가 소폭 개선되나 상품 수출액의 급감으로 인해 2018년보다 흑자 규모가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자료 : 현대경제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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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소비 증가율은 2018년 대비 2019년에 둔화될 것으로 봤다.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 임금근로자의 소득 확대 및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 연장 등은 민간소비 증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그러나 최근 신규취업자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주요 소비층인 30~50대 연령층의 고용 부진이 지속되고 내수 경기 부진에 따르는 소비심리 악화 가능성 등은 민간소비 회복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했다.


홍준표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현재 한국 경제는 경기 회복 국면으로의 안착이 시급하며, 중장기적으로는 저성장 고착화를 막기 위한 성장잠재력 확충이 요구된다"며 "이를 위해 우선 단기적으로는 완화적 통화정책 및 적극적 재정정책을 시행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경제 체질 개선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질의 일자리 확대 및 가계소득 증가 등 실질구매력 확충 및 소비심리 개선을 통한 소비 활성화가 요구된다"며 "신산업 육성 및 규제개혁 등을 통한 설비투자 활성화 전략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건설경기 위축 심화를 방지하기 위해 사회간접자본(SOC) 조기 착공 및 공공주택 발주 확대가 필요하다"며 "단기적인 수출 경기 회복 노력도 중요하지만 보다 근본적으로는 주력 산업 구조조정, 고부가·고기술 제품 개발, 서비스 수출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중장기 수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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