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미얀마 내전' 방글라데시에 포탄 낙하…2명 사망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95명 미얀마 국경수비대, 방글라데시로 피신

군부 쿠데타 이후 내전 중인 미얀마에서 박격포 포탄이 국경을 넘어가면서 방글라데시에서 2명이 사망했다.


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아체주 동부 쿠알라 파렉 비치 숲 그늘에 미얀마에서 배를 타고 온 로힝야족 난민 어린이와 여성들이 앉아 있다. 지난해 방글라데시나 미얀마에서 배를 타고 탈출한 로힝야족 난민은 약 4천500명에 달하며 이들 중 569명은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아체주 동부 쿠알라 파렉 비치 숲 그늘에 미얀마에서 배를 타고 온 로힝야족 난민 어린이와 여성들이 앉아 있다. 지난해 방글라데시나 미얀마에서 배를 타고 탈출한 로힝야족 난민은 약 4천500명에 달하며 이들 중 569명은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5일(현지시간) AF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난민 당국은 이날 오후 "미얀마에서 발사된 박격포탄으로 국경 근처에 있던 방글라데시 여성과 로힝야족 남성 각각 한명이 사망하고 어린이 한 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또한, 미얀마 국경 인근에 거주하는 방글라데시 주민들은 미얀마에서 들리는 총소리, 국경을 넘어오는 미얀마군으로 인해 두려움에 떨고 있으며 멀리 떨어진 곳으로 피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고 관련 방글라데시 국경수비대 대변인은 "미얀마 반군과 군부 정권 간의 전투가 격화하면서 지난 며칠 동안 최소 95명의 미얀마 국경수비대가 무기를 소지한 채 방글라데시로 피신했다"며 "이 중 15명이 총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부터 소수민족 무장 단체들은 미얀마 군사정권 대항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미얀마 소수민족 무장단체 아라칸군(AA)은 미얀마 서부와 북부에서 미얀마군에 공세를 펼치고 있다. 일부 지역을 점령하기도 했으나, 이 과정에서 반군 공격을 피해 도망치던 미얀마군 수백 명이 인도와 방글라데시로 넘어오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인도는 미얀마와 국경 맞닿고 있는 국경 지역에 총길이 1600㎞가 넘는 대규모 철조망 울타리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 2021년 2월 쿠데타를 통해 아웅산 수치 국가 고문의 민주주의민족동맹(NLD) 정권을 몰아낸 뒤 반대 세력을 폭력으로 진압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민간인 수천 명이 구금돼 고문당하고 사망했다. 또한, 공습·포격·방화 등으로 인해 가옥·학교·보건시설 등 민간 기반시설이 파괴됐다. 260만 명 이상의 피난민이 발생했고 18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빈곤에 내몰리고 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수천명 중국팬들 "우우우∼"…손흥민, '3대0' 손가락 반격 "방문증 대신 주차위반 스티커 붙였다"…입주민이 경비원 폭행 전치 4주 축구판에 들어온 아이돌 문화…손흥민·이강인 팬들 자리 찜 논란

    #국내이슈

  • 이곳이 지옥이다…초대형 감옥에 수감된 문신남 2000명 8살 아들에 돈벌이 버스킹시킨 아버지…비난 대신 칭찬 받은 이유 "내 간 같이 쓸래?"…아픈 5살 제자 위해 간 떼어 준 美 선생님

    #해외이슈

  • [포토] 영등포경찰서 출석한 최재영 목사 [포토] 시원하게 나누는 '情' [포토] 조국혁신당 창당 100일 기념식

    #포토PICK

  • 탄소 배출 없는 현대 수소트럭, 1000만㎞ 달렸다 경차 모닝도 GT라인 추가…연식변경 출시 기아, 美서 텔루라이드 46만대 리콜…"시트모터 화재 우려"

    #CAR라이프

  • [뉴스속 그곳]세계문화유산 등재 노리는 日 '사도광산' [뉴스속 인물]"정치는 우리 역할 아니다" 美·中 사이에 낀 ASML 신임 수장 [뉴스속 용어]고국 온 백제의 미소, ‘금동관음보살 입상’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