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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I, 3000억 규모 쌍전광산 갱도 확장 발파식…"내년 텅스텐 시험채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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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스텐 확인 매장량 200만t의 국내 2위 쌍전광산이 갱도 확장을 위한 발파작업에 착수했다.


CBI 는 경북 울진군에서 쌍전 텅스텐광산에서 발파식을 진행하며 텅스텐 재개발을 본격화한다고 6일 밝혔다. 쌍전광산은 CBI의 100억원 규모의 투자로 광산 개발 자금을 확보한 주식회사 구보가 지난 달 독일계 자원기업으로부터 채굴권과 조광권이 포함된 광업권을 확보했다.

발파 및 착공을 기점으로 향후 약 2개월간 현대식 채광이 가능한 갱도 개설 과정이 완료되면 내년 초 시험채광이 시작된다. 이후 추가적인 갱도와 갱도 내부 파분쇄장 건설 등을 거치면 내년 중반부터 본격적인 상업 생산이 기대된다.


구보측 관계자는 "쌍전광산은 확인된 매장량만 200만톤이고 추가 탐광을 통해 상당한 규모의 가채광량의 확보가 예상되고 있다. 이는 수십년간 채광이 가능한 규모이며 텅스텐 원석의 품위 역시 0.46%로서 세계 최고수준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확인 매장량 200만t을 텅스텐 정광 1톤당 국제시세 3400만원과 평균 품위 0.46%로 환산하면 3000억원 가량의 가치이며 최대 추정 매장량 2590만t으로 환산하면 그 가치는 3조6000억원에 이른다.

CBI 관계자는 "2024년 중반이면 우리나라 정부가 지정한 ‘4차산업 핵심광종’ 중 유일하게 텅스텐이 우리 땅에서 채굴되어 제품화되는 의미 있는 전기가 마련되게 된다"고 밝혔다.


핵심 전략 자원중 하나인 텅스텐에 대한 우리나라의 중국 의존도는 90%에 달한다. GTA(Global Trade Alert)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산화텅스텐의 대중국 의존도는 82.9%, 탄화텅스텐의 대중국 의존도는 90.9%에 이른다.


텅스텐은 중국이 전체 생산량의 85%를 담당하고 있어 글로벌 공급망 지배력이 큰 광물이다. 주로 경질합금, 소재, 특수강, 화학공업 등에 사용되고 있다. 경질합금은 기계, 광업, 자동차, 소비전자, 항공우주, 인프라 건설 등 다양한 업종에 사용되고 있어 텅스텐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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