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스피로 이전상장 역대 최다 전망…코스닥 대장주가 짐 싸는 이유는
올해 역대 최다인 6개 예상…포스코DX·HLB·엘앤에프 이전 착수
코스닥에선 공매도에 시달려…코스피, 패시브 자금 커서 주가 관리에 유리
올해 코스닥 기업의 코스피 이전상장이 역대 최다를 기록할 전망이다. 코스닥 상장 기업의 규모가 커지면서 안정적인 주가 관리를 위해 코스피로 이동하는 추세가 뚜렷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개인 투자자가 약 70%를 차지하는 코스닥과 달리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가 50%를 차지하는 코스피 시장에서 자금 조달도 더 유리하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상장을 완료한 기업은 SK오션플랜트 SK오션플랜트 close 증권정보 100090 KOSPI 현재가 20,900 전일대비 450 등락률 -2.11% 거래량 580,565 전일가 21,35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연 5%대 금리로 4배 투자금 활용 가능...개별 종목은 물론 ETF까지 [특징주]SK오션플랜트, 2832억 규모 공급 계약 소식에 강세 [클릭 e종목]"SK오션플랜트, 해상풍력 수주 사이클 이제 시작" (4월19일), 비에이치 비에이치 close 증권정보 090460 KOSPI 현재가 37,500 전일대비 7,350 등락률 +24.38% 거래량 2,654,846 전일가 30,15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애플 '접는폰'에 생산확대·로봇까지…이 모든 호재가 가리키는 한 종목[이주의 관.종] [특징주]북미 폴더블·신사업 기대감…비에이치, 4%대↑ [클릭 e종목]"비에이치, 목표가 상향…애플 폴더블폰 가시화" (6월20일), NICE평가정보 NICE평가정보 close 증권정보 030190 KOSPI 현재가 14,050 전일대비 470 등락률 +3.46% 거래량 151,168 전일가 13,58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NICE평가정보, 주당 510원 현금배당 결정 NICE평가정보, 나이스인베스팅 100% 지분 확보…100억원에 취득 [클릭 e종목]"코리아 밸류업 지수 3가지 시사점…한진칼 등 수급기대" (8월8일)다. 이전상장 예비심사 신청을 받은 포스코DX 포스코DX close 증권정보 022100 KOSPI 현재가 35,650 전일대비 2,100 등락률 +6.26% 거래량 757,242 전일가 33,55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자동차 업종 전반에 확산되는 온기...기회를 더 크게 살리고 싶다면 종목은 잘 골라놓고 투자금이 부족하다? 4배 투자금을 연 4%대 금리로 확신 왔다면 투자 규모부터 키워야...4배 투자금을 연 4%대 금리로 와 이전상장을 준비 중인 HLB HLB close 증권정보 028300 KOSDAQ 현재가 53,200 전일대비 300 등락률 -0.56% 거래량 774,589 전일가 53,5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외국인 2.8兆 매도 속 코스피 신고가 마감…8천피 눈앞(종합) HLB제약, 전립선암 치료제 제네릭 허가…6월 출시 예정 7900 머무르는 코스피…코스닥은 하락 전환 , 엘앤에프 엘앤에프 close 증권정보 066970 KOSPI 현재가 171,700 전일대비 2,700 등락률 +1.60% 거래량 847,725 전일가 169,0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급등했던 코스피 ‘실적 장세’ 맞았다…상장사 10곳 중 6곳 기대치 넘어 [클릭 e종목]"엘앤에프, 하이니켈 중심 성장 기대…목표가↑ 목표가 67%나 오른 이차전지 소재 대장주는 [클릭 e종목] 까지 포함하면 6곳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올해 이전상장 기업이 역대 가장 많다"며 "안정적인 주가 관리를 위해서는 패시브 자금이 들어와야 하는데, 그래서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 비중이 큰 코스피로 이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 기업들이 설명하는 이전상장 배경은 결국 '주가'로 귀결된다. 코스닥을 떠나는 주된 이유로 기업들은 '공매도'와 '기관 자금'을 꼽는다. 이전상장 주관사 선정을 마친 HLB가 대표적이다. HLB 관계자는 "기업가치 측면에서 코스닥보다 코스피가 낫다고 판단했다"며 "코스닥에서는 공매도 비중이 상당히 커서 부담이 됐고, 기관 자금을 확보하는 데 다소 불리하다"고 설명했다.
이전상장을 준비 중인 HLB는 코스닥 시가총액 7위다. 바이오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에 이어 두 번째로 규모가 크다. 엘앤에프는 시가총액 5위다. 현재 코스닥150, 코스피200 종목만 공매도가 가능하다. 두 종목 모두 코스닥에서 공매도 규모가 큰 기업으로 꼽힌다. 코스피로 이전상장하면 코스피200 편입 전까지 공매도가 금지된다.
기관과 외국인 투자금 확보가 상대적으로 용이한 점도 이전을 부추기는 이유다. 10월 기준 코스닥의 개인 투자자 비중은 76.50%에 이른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50%, 17.17% 수준이다. 이마저 1999년 이후 개인 투자자 비중이 가장 낮은 수치다. 바이오와 배터리 업종은 기관 투자자로부터 자금 확보가 중요한데, 코스닥 시장에서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의미다.
코스피 개인 투자자 비중은 44.41%로 전체 투자자의 절반이 안 된다. 기관과 외국인 비중은 각각 21.76%, 33.08%이다. 코스피200 편입으로 공매도 가능성이 존재해도 유리하다.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 규모가 커져 패시브 자금 유입이 늘어날 수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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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관계자는 "주주들의 강한 요구도 이전상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안다"며 "기업 규모가 커지면서 주가 관리의 중요성도 커졌고, 꾸준히 투자금을 유치해야 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코스피 상장사가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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