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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그룹, 연매출 1조 전략은 'H.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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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과 집중으로 경영 효율화 앞장

휴온스그룹이 매출 1조원 시대를 열기 위한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기 성남시 휴온스그룹 판교 신사옥 전경. [사진제공=휴온스]

경기 성남시 휴온스그룹 판교 신사옥 전경. [사진제공=휴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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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의 미래 성장 전략 키워드는 ‘H.O.P.E’다. 이는 ▲Harmony(시너지 극대화) ▲Overcome(위기 극복) ▲Pinpoint(선택과 집중) ▲Efficiency(경영 효율화)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든 말이다.

지주사인 휴온스글로벌은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6644억원의 매출액과 86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사상 최대 규모다. 사업별로 전문의약품 사업은 북미 지역 중심의 주사제 수출 증가로 마취제 매출이 40% 성장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의약품 품목허가(ANDA)를 받은 리도카인 국소마취제 등은 대미 수출 123억원을 기록하고 캐나다에서도 허가받았다.


뷰티·웰빙 부문에서는 여성 갱년기 유산균 ‘엘루비 메노락토’가 단일 브랜드로 매출 385억원을 기록,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의료기기 사업도 연속혈당측정기(CGT) ‘덱스콤 G6’의 성장과 진단키트 매출, 위탁생산(CMO), 의약품수탁, 점안제 수탁 등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사업에서는 최근 여성 갱년기 유산균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메노락토)’가 단일제품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며 메가 브랜드로 성장했다. ‘사군자추출분말’을 함유한 제품 ‘전립선 사군자’로 남성 전립선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계열사별로 휴온스푸디언스는 ‘이너셋’을 종합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한편, 건강기능식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제조업자개발생산(ODM) 시장에서 경쟁력 확대에 집중한다.


휴메딕스는 필러(엘라비에 프리미어, 리볼라인)와 보툴리눔 톡신(리즈톡스)에 집중한다. 중국·브라질·중남미 지역에 이어 신규 지역으로 수출을 늘릴 계획이다. 휴메딕스는 2017년 제2공장을 준공하며 CMO 사업 확대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유럽, 중국 등지로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과는 완제품 수출을 넘어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아이메이커(IMEIK)로부터 1554억원의 자본을 유치한 바 있다.


휴온스메디텍은 자체 개발한 공간멸균기 ‘휴엔 IVH ER’을 비롯해 미용 의료기기와 방역·멸균시장에 집중한다. 미용 영역은 3세대 자동압력주입장치 ‘더마샤인 프로’를 내세운다. 여드름 증상 개선용 의료기기 ‘더마 아크네’는 국내 최초로 펄스광선조사기, 범용전기수술기, 고주파자극기를 조합한 종합의료기기다.


이처럼 휴온스그룹은 지난 10여년간 인수합병(M&A)과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통해 주력 사업인 제약(휴온스), 에스테틱(휴메딕스)과 유기적으로 시너지를 내는 동시에 성장 모멘텀이 될 수 있는 신사업 영역들을 발굴하며 ‘건기식-의료기기-헬스케어 부자재’로 이어지는 사업 구조를 완성시켜왔다. HLB제약, 키네타, 지투지바이오, 원바이오젠, 에피바이오텍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개발(R&D) 전문 회사들과도 공동 R&D 또는 파이프라인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휴온스그룹 관계자는 "중·장기 미래 성장을 도모할 파트너를 발굴하고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의 벤처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전략적 투자와 신규 파이프라인을 지속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휴메딕스 제2공장. [사진제공=휴메딕스]

휴메딕스 제2공장. [사진제공=휴메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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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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