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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6월 FOMC 앞두고 숨고르기…"차익실현 매물 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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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코스피 지난주 0.7%상승
반도체株 상승, 부채한도 협상 타결이 호재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이번주(5월 30일~6월 2일) 국내 주식시장은 엔비디아 발 반도체주 훈풍과 미국 부채한도 협상 타결 소식에 힘입어 급등세로 장을 끝마쳤다. 다음주 주식시장은 부채한도 협상 관련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된 가운데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이벤트 공백기에 진입한다. 금리 인상 우려가 낮아져 있는 만큼 큰 변동성을 보이진 않겠지만 단기간에 급등한 만큼 차익실현 매물은 유의해야 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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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주 코스피는 2582.41에서 2601.36으로 0.73% 상승했다. 엔비디아가 지난주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연일 폭등세를 보인 가운데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오름세를 보인 것이 지수 상승에 주효했다. 지난 2일엔 코스피가 하루 만에 1.25% 급등하며 1년여 만에 2600선을 터치했는데,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 이슈가 해소된 것이 긍정적이었다.

반도체주 중에선 삼성전자가 2.7%, SK하이닉스는 1.01% 상승했다. 이외에도 이수페타시스(8.33%), DB하이텍(2.93%), 대덕전자(9.89%) 등이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업황 저점 통과 기대감과 엔비디아 발 호재와 외국인 순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반도체 강세가 뚜렷했다”며 “특히 외국인은 최근 5달 연속 순매수하며 12조원어치 주식을 샀는데, 반도체업종에 자금 유입이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시장의 관심은 오는 13일과 14일 열릴 6월 FOMC로 향할 전망이다. 지난 31일 발표된 베이지북을 보면 물가 상승과 고용이 둔화된 상태로 금리 인상 우려는 완화된 상태다. 다만 5월 FOMC 회의록에서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 간에 금리 인상 둘러싼 이견이 지속되고 있고 지난 2일 발표된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 수준을 뛰어넘으며 견조한 모습을 보인 만큼 추가로 발표될 경제지표를 확인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13일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예정돼 있다.


NH투자증권이 전망한 다음주 코스피 밴드는 2500~2620선이다. 전문가들은 지난달에만 코스피 지수가 4% 넘게 상승하는 등 급등세를 보인 만큼 단기적으론 차익실현 매물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6월 금리 인상 우려 경감 등도 지수에 선반영된 만큼 추가적인 상승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으로 예측된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일각에선 부채한도 상향으로 향후 재무부가 국채를 대규모로 발행함에 따라 주식과 다른 자산의 유동성이 위축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며 “미국 반도체 기업들이 주가 급등 후 차익실현을 겪고 있는 만큼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차익실현 욕구가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반도체가 하반기 코스피 상승을 견인할 업종이라는 점은 여전히 유효해 조정 시 매수로 대응하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추가로 관심을 확대해볼 만한 업종으로는 헬스케어업종이 있다. 오는 6월 6일까지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학술대회가 개최되는 만큼 암 치료제 개발 동향과 임상 결과에 따라 바이오 기업 업종에 대한 투심이 크게 개선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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