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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공제회·경찰공제회 지난해 수익률 5%대로 ‘好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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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공제회, 수익률 5%에 7년 연속 흑자
군인공제회, 전체 수익률 5.7% 달성 전망

지난해 어려운 투자 환경에서도 경찰공제회와 군인공제회 등 주요 공제회가 5%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경찰공제회는 지난 29일 대의원 회의를 개최하고 지난해 결산보고를 마쳤다. 지난해 당기순이익 582억원, 수익률 5%를 기록했다. 7년 연속 흑자 기록이다. 세부적으로는 주식 5%, 채권 4.1%, 기업금융 3.7%, 부동산 7% 수준이다.

약 4조894억원(2021년말 기준)의 자금을 굴리는 경찰공제회는 2019년 5.5%, 2020년 5.2%, 2021년 5.6%에 이어 2022년에도 5%대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에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군인공제회 역시 아직 공시 전이지만 전체 수익률 5.7%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약 14조3673억원(2021년말 기준)의 자금을 운용하는 군인공제회는 2019년 4.9%, 2020년 5.1%, 2021년 6.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군인공제회·경찰공제회 지난해 수익률 5%대로 ‘好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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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민연금이 수익률 -8.22%, 공무원연금이 -4.4%를 기록한 것과 비교해 상당히 고무적인 수치다.


국내외 시장금리 상승세에 지난해 주요 공제회들은 투자 계획을 짜기가 쉽지 않았다. 금리 인상으로 회원들에게 돌려줘야 하는 돈은 늘어났지만, 어려운 시장 환경에선 투자처를 찾아 이익을 내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런 중에 시장금리를 따라 급여율까지 오르며 공제회들의 운용 부담은 커졌다. 급여율은 회원들이 납입하는 저축금에 복리로 적용되는 이자율이다. 공제회 특성상 회원들의 대여 수요 대응이 우선순위이다 보니 투자금 마련은 뒤로 미뤄졌다.


운용사들에게 당분간은 캐피털콜(자금 요청)을 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하는 공제회도 적지 않았다. 회원들이 언제 자금을 요청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공제회들은 적은 금액으로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방식의 전략을 구사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IB 업계 한 고위 관계자는 "지난해와 같은 환경에선 분산투자보다는 집중투자를 하면서 체계적 리스크 관리도 병행하는 적극적인 대응이 효과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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