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기 CJ 대표 "중기 전략 성공적 실행…혁신 성장사업 중심 투자"

김홍기 CJ 대표가 29일 서울 중구 필동 CJ인재원에서 열린 제 7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새롭게 정립할 2025년 중기 전략을 성공적으로 실행해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J 김홍기 경영대표가 29일 서울 중구 인재원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CJ]

김 대표는 "계열사는 4대 미래 성장엔진인 C.P.W.S(Culture, Platform, Wellness, Sustainability) 기반 위에 새롭게 정비된 혁신 성장 사업 을 중심으로 투자를 실행하되 재무 안정성을 확보하겠다"면서 "최고 인재의 선제적 확보와 육성, 근본적인 조직문화 개선을 통해 혁신성장을 이루고 핵심 사업의 초격차 역량을 재정립, 조기 구축해 구조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는 엔데믹 전환 및 글로벌 인플레이션 1년차로 보건 영역뿐만 아니라 경제와 지정학에서도 구조적 변화가 가속화된 한 해"라면서도 "CJ그룹은 이러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지난해에도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김 대표는 주요 계열사별 구체적인 성과를 언급하며 "올해 경영환경도 지난해 못지 않게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급변하는 국내외 경영환경은 CJ그룹에 있어서 위기이자 아주 큰 도약의 기회"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CJ는 식품, 영화, 음악 등 문화의 힘으로 전세계인의 일상을 파고들고 있고, K-브랜드를 넘어 CJ브랜드 힘으로 산업을 성장, 젊은이들에게 도전의 무대를 제공해왔다"면서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세계인의 새로운 삶을 디자인하는 미래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도약하고 그 결실을 주주 여러분과 함께 나누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 김연수 전 서울대병원장과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했다.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