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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프닝 中, 올해 석유 수요 40% 견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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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리오프닝으로 경제 활황 기대
일일 100만 배럴 수요 견인할 것
건설 경기 활황시 140만 배럴까지 늘 수도

중국의 상하이 훙차오역.[이미지 출처=로이터연합뉴스]

중국의 상하이 훙차오역.[이미지 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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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위축됐던 중국 경제가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으로 기지개를 켜면서 올해 전 세계 석유 수요의 40%를 중국이 견인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간) 글로벌 에너지 컨설팅 기업인 우드 맥킨지는 23일 중국의 경제 재개가 세계 에너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보고서를 통해 "올해 예상되는 글로벌 일일 원유 수요 260만 배럴 가운데 중국이 100만 배럴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전 세계 일일 수요량의 38.5%를 차지하는 규모다.

중국의 석유 수요가 급증한 것은 엄격한 봉쇄 조치를 해제하면서 그동안 위축됐던 소비와 이동량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경제활동이 재개된 1~2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2.4%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9월 이후 처음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고정자산투자 역시 전달 대비 5.5% 늘었고 부동산개발투자 추이도 반등했다. 지난해 12월 -10%를 기록했던 부동산개발투자 증가율은 -5.7%를 기록하며 감소폭이 줄었다.


우드 맥킨지는 이같은 추이를 고려했을 때 올해 중국이 7%대 경제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중국 정부가 올해 대대적인 경기 부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건설 시장 성장률도 1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른 건설 경기 활황으로 중국의 석유 수요는 최대 140만 배럴까지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됐다.

우드 맥킨지는 "우리는 중국이 2023년 7%, 2024년 5.5%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세계 경제는 금리인상 여파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기에 중국이 석유 수요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유가는 브렌트유 기준으로 배럴당 평균 89.40달러에 거래될 것으로 예측됐다. 앞서 골드만삭스를 비롯한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올해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을 것을 예상했으나 현재 브렌트유는 23일 기준 배럴당 75.9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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