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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 넘는 '맞춤형' 전기차, 한국서 먼저 선보이는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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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초고가차 롤스로이스 CEO 방한 인터뷰
"첫 전기차 스펙터, 6월 아시아 최초 공개"

"전기차 스펙터를 아시아 국가 가운데 한국에서 가장 먼저 선보일 계획입니다. 시점은 올해 6월입니다."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 롤스로이스 모터카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 주최로 열린 인터뷰에서 "한국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롤스로이스는 지난해 세계에서 6021대를 판매했다. 전년 대비 8% 증가다. 최초로 6000대를 돌파했다. 한국은 롤스로이스 입장에서 큰 시장으로 성장했다. 2020년 171대에서 2021년 225대로 31.5% 급성장했다. 2022년에도 234대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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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아시아 최초로 공개하는 스펙터는 롤스로이스의 첫 번째 전기차다. 요트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이 적용됐다. 전폭과 전장이 각각 2080mm와 5453mm에 달한다. 유선형 디자인을 통해 롤스로이스 차량 중 공기저항 계수가 가장 낮은 0.25cd를 달성했다. 시작 가격이 41만3000달러(약 5억3000만원)다. 스펙터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한국 고객의 선 주문량이 가장 많다. 오트보쉬 회장도 스펙터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실제로 스펙터를 많이 몰아봤지만 훌륭하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 차량"이라며 "기존까지 느낄 수 있었던 롤스로이스에 대한 경험은 물론 그 이상을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한국을 위한 새로운 고객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프라이빗 오피스'다. 이곳은 전 세계에서 롤스로이스 자동차가 설계되고 수제작되는 유일한 장소인 영국의 '굿우드 홈 오브 롤스로이스'와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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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프라이빗 오피스를 통해 고객은 비스포크 디자이너, 매니저와 논의하고 교류하며 자신의 차량을 제작하는 데 참여할 수 있다"며 "올해 서울에 프라이빗 오피스를 오픈해 보다 럭셔리하고 개인화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오트보쉬 회장은 롤스로이스가 자동차 산업이 아닌 럭셔리(명품) 산업에 속해 있다고 강조한다. 그는 "롤스로이스는 고객에게 설득력을 갖춘 진정한 명품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며 "비스포크에 관해서는 지구상에서 최고의 수준을 갖추고 있으며 그 어떤 브랜드도 롤스로이스를 따라오지 못한다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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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롤스로이스가 전동화 된다고 해도 럭셔리 자동차의 가치를 이어 나가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롤스로이스는 2030년까지 모든 차량의 전동화를 추진하고 있다.


그는 “롤스로이스 차 한 대가 만들어지는 데는 1000시간 이상이 소요된다”며 “거기엔 복잡한 제작 과정, 수작업으로 그리는 코치라인을 비롯해 장인정신을 느낄 수 있는 수많은 디테일한 작업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롤스로이스가 먼저, 전동화는 그다음(Rolls-Royce First, Electric car Second)”이라고 강조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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