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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산업 경기전망 지수(EBSI) 회복세…반도체는 여전히 '암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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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 2분기 EBSI 발표

기업의 수출 경기 전망을 나타내는 지표인 '수출산업 경기전망 지수(EBSI)'가 세 분기 만에 상승했다. 선박과 가전, 자동차 등의 품목에서 긍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반도체 품목은 반대다. 올해 들어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21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의 '2023년 2분기 EBSI'를 발표했다. EBSI는 기업이 내다보는 분기별 수출 경기 전망 지표다. 100보다 높으면 다음 분기 수출 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기업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 100 밑이면 부정적인 전망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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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 결과 2분기 EBSI는 90.9로 여전히 100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하락세는 멈췄다. 지난해 3분기(94.4)와 4분기(84.4), 올해 1분기(81.8)엔 EBSI 지수가 연이어 떨어졌다.


품목별로는 ▲선박 플라스틱·고무·가죽 석유제품 가전 자동차·부품 등이 100을 넘기며 긍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반면 ▲반도체 ▲전기전자 ▲농수산물 등은 100을 크게 하회했다.


특히 반도체 품목은 올해 들어 전망이 급격히 나빠지고 있다. 지난해 2분기(88.1) 이후 그해 3분기(114.3)와 4분기(112.0)에 100을 넘어섰지만 올해 1분기엔 73.5로 급락했다. 2분기 역시 52.0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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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이 내다본 2분기 경기 관련 여러 지수들도 100 이하를 나타내며 부정적인 전망을 보였다. 수출대상국 경기는 79.8, 국제 수급은 83.0, 자금 사정은 85.3 등을 각각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기업들이 토로한 수출 애로 요인으로는 원재료 가격 부담과 개도국 시장 잠식 등이 있었다.


김꽃별 무협 수석연구원은 "기업의 원가 부담과 경기 침체 우려가 여전함에도 세 분기 만에 EBSI가 90을 상회한 점은 긍정적이지만 여전히 자금난, 통상 마찰 우려, 채산성 악화 등 기업 고민이 깊다"며 "수출 기업을 위한 금리 부담 완화와 신용보증 확대 등의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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