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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보건의료산업 기술, 미국과 2.5년 격차…"전략적 투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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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건산업진흥원 기술수준 평가
미국 수준 100%라면 한국은 79.4%

[이미지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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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보건의료·산업 기술과 세계 최고기술 보유국인 미국 간의 기술격차가 2.5년으로 평가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9일 이 같은 내용의 '2022년도 보건의료·산업 기술수준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대상은 폐암 등 42개 질환 분야 및 합성의약품 등 35개 산업분야 보건의료·산업기술이다.

이번 평가에서 우리나라의 기술 수준은 미국과 비교할 때 79.4% 수준으로 기술격차는 2.5년인 것으로 분석됐다. 국가별로는 최고기술 보유국 미국을 100%로 볼 때 유럽 88.4%, 일본 81.7%, 중국 74.0% 등으로 평가됐다.


질환 분야에서는 근골격 및 결합조직의 질환(골관절염 90%), 저출산 극복 기술 분야(불임 및 난임 89%)에서 상대적으로 우리나라의 기술수준이 높게 평가됐고 호흡기 계통 분야(폐렴 70%)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산업 분야의 경우 의료인공지능 기술에서 중국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미국, 유럽에 이어 3위의 기술수준을 나타냈고 미국과의 기술격차도 2.4년으로 빠르게 추격하는 양상이다.

신상훈 진흥원 R&D성과평가단장은 "최근 코로나 등 글로벌 위기가 지속됨에 따라 국가와 국민의 건강을 책임질 보건의료 분야의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한 국가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보건의료·산업 기술수준이 많이 향상됐으나, 최고 기술보유국 대비 기술격차가 여전히 존재하고 가까운 일본·중국 등의 기술이 매우 빠르게 향상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우리나라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진흥원은 보건의료·산업 분야에서 주요 핵심기술에 대한 수준 진단과 해당 기술수준 향상을 위한 시책 마련을 위해 주요 5개국(한국, 중국, 일본, 유럽, 미국)의 상대적 기술수준 및 기술격차를 2년마다 평가하고 있다. 평가 결과는 각 부처, 연구기관 등과 공유해 국가 차원의 보건의료 정책 수립 및 연구개발 등에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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