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2022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에서 4개의 스타트업 ‘망고슬래브’, ‘에이유’, ‘위닝아이’, ‘파이퀀트’와 협력했으며, 그중 차량 운전자 및 동승자에게 럭셔리 경험과 안전 운전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망고슬래브, 에이유와 PoC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의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으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2020년 도입했다. 이후 국내 주요 기관 및 기업들이 파트너 기업으로 참여해 스타트업에게 실질적인 성장 모멘텀을 제공하고 있다.
망고슬래브는 2016년에 미세 발열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한 제품을 통해 삼성전자 사내 벤처에서 시작해서 성장한 스타트업이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무선 헤어 스트레이트너인 ‘에스티(Aesty)’와 점착 메모에서 라벨 출력까지 가능한 소형 출력 기기인 ‘네모닉(Nemonic)’이 있다.
망고슬래브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차량 내에 망고슬래브의 무선 헤어 스트레이트너인 ‘에스티’를 탑재하고, 목적지 도착 시간에 맞춰서 탑승객이 더욱 편리하게 스타일링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럭셔리 패키지를 통해 새로운 차량 내 경험을 전달하기 위한 PoC를 진행했다.
에이유는 2019년도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과 석·박사급 연구 인력들과 함께 창업해 60GHz, 77GHz 대역의 차량용 레이더 센서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에이유는 영유아의 탑승 여부, 승객의 수, 승객의 탑승 위치, 운전자의 호흡과 심박 신호 등을 모니터링 하는 in-cabin 레이더와 자율주행 차량의 외부 환경을 탐지하는 고해상도 이미징 레이더를 주력으로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에이유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차량 실내에 설치된 레이더가 차량 내에 방치된 취약계층(영유아, 장애인, 노약자 등)은 없는지, 탑승 승객 수와 위치를 파악하고 운전석과 조수석에 앉아 있는 승객의 호흡과 심박 신호를 의료기기와 같은 수준으로 검출하는 기술에 대한 PoC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UXC팀 정소휘 매니저는 “이번 협력으로 메르세데스-벤츠의 차량은 운전 경험에 대한 만족도뿐만 아니라 탑승객에게도 럭셔리 경험을 전달해줄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차량 경험 만족도를 보다 더 상승시켜드릴 좋은 기회가 됐다”라고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김용훈 매니저는 “금번 PoC를 통해 에이유가 가진 기술력으로 운전자 및 동승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여, 차량 실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고들을 미리 예방할 수 있게 됐다”라고 밝혔다.
정진 기자 peng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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