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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천공 의혹 관련 "이번주 내 CCTV 확보… 포렌식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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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역술인 '천공'의 대통령 관저 이전 개입 의혹과 관련해 '스모킹 건'으로 꼽히는 폐쇄회로(CC)TV를 이르면 이번주 확보해 디지털포렌식 작업에 돌입한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7일 오전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실 경호처에서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해왔다"며 "당시 (CCTV) 하드디스크가 존재하는 정도를 확인했고 영상 존재 여부는 확보 이후 디지털 포렌식을 거쳐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공관 외에도 국방부와 서울사무소 CCTV 확보에 대한 협의가 진행 중"이라면서 "CCTV 외 통신사실확인자료를 분석하고 출입자 기록, 관련자 진술 등을 종합해 수사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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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관계자는 CCTV 확보 가능 시점에 대해서는 "지난주 수사 협조 부분이 협의됐기 때문에 이주 중 충분히 확보가 될 것으로 예상이 된다"고 했다. 지난해 12월 고발 이후 CCTV 확보가 늦어진 이유에 관해선 "경호처에서 보안상 문제가 있어 그 부분에 신중을 기하는 차원에서 시간이 소요됐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천공이 육군참모총장 공관을 들를 것으로 지목된 지난해 3월 공관 CCTV 영상을 확보하지 않은 채 관련자 조사에만 초점을 맞춰 거센 비난에 직면했다. 특히 영상 보존기간이 지났다는 이유로 CCTV 확보 시도도 하지 않아 정치권을 중심으로는 "수사 의지가 있느냐"는 비판도 제기됐다.


경찰은 이와 별도로 천공과의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청 관계자는 "계속 연락을 취하고 있다"면서도 "구체적 출석 의사를 표현했거나 날짜를 정하는 등의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남영신 전 육군참모총장 등 관련자 조사를 병행하면서 지난 23일에는 천공의 관저 개입 의혹을 제기한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경찰은 또 분식회계 혐의를 받는 이상영 대우산업개발 회장과 한재준 대표이사, 재무 담당자 등은 지난 23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 시민단체의 고발을 접수한 경찰은 사건을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에 배당하고 같은 해 4월 대우산업개발 인천 본사와 서울지점 등을 압수수색하며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불구속 상태로 송치한 이유에 대해선 "법원에서 첫 번째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구속 필요성이 없다고 기각했고, 두 번째 구속영장은 검찰 단계에서 기각했다"며 "현 상황을 봤을 때 구속영장을 재신청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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