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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꿈비, 코스닥 상장… “글로벌 유아용품 브랜드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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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프리미엄 유아가구 전문기업 꿈비가 코스닥의 문을 두드린다. 꿈비는 공모자금으로 스마트공장을 설립해 원가 절감 등 효율화에 나설 계획이다.


26일 박영건 꿈비 대표는 서울 여의도에서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열어 회사를 소개하고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2014년 설립된 꿈비는 유아용 놀이방 매트와 침구류, 원목 가구 등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2016년 ‘변신 범퍼침대’를 시작으로 2018년 항진성과 항균성을 높인 층간소음 매트 ‘클린롤매트’를 출시했고 이후 아동의 성장에 따라 변형이 가능한 모듈형 조립식 원목 가구 ‘올스타’, 봉제선을 최소화한 ‘더블원피스매트’ 등을 선보였다.

26일 박영건 꿈비 대표가 서울 여의도에서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열어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꿈비

26일 박영건 꿈비 대표가 서울 여의도에서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열어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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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비는 활용도를 극대화한 제품설계와 꾸준한 자체 고객관리를 통해 유아 가구 분야에서 확고한 시장 지위를 확보했다. 현재 기준 꿈비가 출원·등록한 특허와 디자인권 등은 388건, 누적 구매 고객 수는 70만명이며 지난 2014년부터 8년 연속 소비자만족지수 1위를 달성했다.


꿈비는 또한 유아스킨케어와 리빙케어 브랜드를 론칭해 종합 유아용품 브랜드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2019년 론칭한 유아스킨케어 브랜드 ‘오가닉그라운드’는 글로벌 6대 안심 인증을 획득한 제품군으로 매년 100% 이상 매출 성장을 일으키고 있으며 2021년 론칭한 패밀리 세제 브랜드 ‘바바디토’는 유기농 계면활성제와 천연 유래 성분을 97% 이상 함유해 현재까지 누적 판매 개수 1만 개를 돌파했다. 이외에도 회사는 유아용품과 동일한 안전기준을 적용한 반려동물용품 브랜드 ‘파미야’를 론칭해 브랜드 영역을 확장했다.


유아용품 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 4조원에 달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2009년 대비233% 성장한 셈이다. 국내 출생아 수는 줄어들고 있지만 가구 소득수준이 늘어나면서 1인당 육아 지출 비용이 늘어나는 ‘골든키즈’ 현상이 대두됐기 때문이다.

이 같은 시장 환경 속에서 꿈비의 매출도 꾸준히 증가했다. 꿈비는 2021년 연결 기준 매출액 209억원, 영업이익 2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9%, 11.4% 성장한 수준이다.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액은 207억원, 영업이익 15억원을 기록했다.


박영건 대표는 “지난해부터 신제품 개발에 대한 투자를 늘려 전년 대비 올해 2~3배 더 많은 신상품을 출시할 계획인 만큼 올해 역시 이 같은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상장 후 꿈비는 스마트 공장을 구축해 생산 안정성 제고 및 효율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개발 기간과 비용을 줄이고 다품종 대량생산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 제작 전 가상시뮬레이션 구동 및 실시간 자동 수·발주를 진행해 개발 기간과 재고 비용을 단축한다는 전략이다.


신규사업 영역 확대 및 유통채널 다각화에도 더욱 박차를 가한다. 우선 회사는 전 세계 80여개국에 수출하는 글로벌 커피 브랜드 G7 쭝웬레전드그룹과 2021년 국내 총판 계약을 체결했고, 지난해부터는 140년 전통의 독일 유아가구 1위 업체고이터(Geuther)의 국내 총판을 맡게 됐다. 꿈비는 각 제품간 연계를 통해 매출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박영건 대표는 “당사는 우수한 제품개발능력과 유·아동에 최적화된 마케팅으로 괄목할만한 매출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종합 유아용품 브랜드로 성장하고, 나아가 ‘K-유아용품’의 세계화를 이뤄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꿈비의 총 공모주식 수는 200만주다. 오는 26~27일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31일~2월1일 일반 청약을 받아 내달 중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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