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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UAE·스위스 순방 마치고 귀국…"韓 새 항로 개척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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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 자처…각종 세일즈 성과
韓정상 9년만에 다보스포럼 특별연설도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6박8일 간의 아랍에미리트(UAE)와 스위스 순방을 모두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께 스위스 취리히 국제공항에서 환송행사 이후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1호기에 탑승했다.

공항에는 윤성덕 주제네바 한국대표부 대사와 금창록 주스위스 대사가 나와 윤 대통령 부부를 배웅했다.


윤 대통령은 남색 정장에 파란색 넥타이, 김 여사는 남색 코트에 파란색 머플러 차림으로 공항에 들어섰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지난 14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출국할 당시에도 각각 파란색 넥타이와 머플러를 맸다.


윤 대통령은 이들과 인사를 나눈 뒤 현지 경찰과도 악수했다. 이후 윤 대통령 부부는 손을 잡고 함께 공군 1호기에 탑승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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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이륙 전 페이스북에 남긴 글을 통해 새해 첫 순방으로 UAE·스위스 일정을 마친 소감과 관련 "새로운 지도를 만들고 새로운 항로를 개척하는 대한민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두바이 미래 박물관을 방문했을 때 윤 대통령이 인용한 천재 과학자 아인슈타인의 명언 '낡은 지도로는 세상을 탐험할 수 없다'를 인용한 발언을 재차 언급한 것이다.


그러면서 "미래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것이다. 이번 순방에서 우리 국민들의 열정과 도전정신을 생생히 목격했다"며 "우리는 한 번도 낡은 지도에 안주한 적이 없다. 늘 혁신과 발전을 꿈꾸었고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UAE·스위스 순방에 100여개 기업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을 대동했고,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하며 경제외교 행보를 보였다.


우선 1980년 양국 수교 이후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 국빈 방문한 UAE에서 윤 대통령은 한 UAE 정상회담을 통해 300억달러(약 37조원) 투자를 유치했다. 양국 기업 간에도 최소 61억달러(약 7조5000억원) 규모에 이르는 MOU와 계약이 체결됐다.


한국과 UAE 간 협력 분야도 기존 에너지, 방산 등 전통 협력 분야뿐만 아니라 친환경·디지털 전환·메타버스 등 신산업으로 확대됐다.


스위스로 건너간 윤 대통령은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에 참석해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들과 오찬을 하며 투자 유치를 요청했다.


다보스 포럼에선 한국 대통령으로는 2014년 이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처음으로 참석해 9년 만에 대면으로 특별연설에 나섰다. 윤 대통령은 '행동하는 연대를 위하여'라는 주제로 열린 특별연설에서 '국가 간 연대', '공급망 복원', '공존과 번영'을 추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풍력터빈 제조 세계 1위 기업인 덴마크 베스타스(VESTAS)가 한국에 3억달러(약 3700억원)를 투자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를 한국으로 이전해 한국을 아태지역 핵심 거점으로 삼기로 했다. 머크(Merck), 노바티스(Novartis) 등과도 5억달러(약 6100억원) 규모 대(對)한국 투자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또한 취리히 연방 공과대학에서 양자 과학 분야의 석학들을 만나 관련 정책 방향을 모색했다. 정부는 양자 과학의 선도국가가 되기 위해 국가적 역량을 모아 인재 양성에 나설 계획이다.




취리히=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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