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로 전하는 금융상품! … HF공사, 젊은 직원들 아이디어로 고객서비스 향상

‘목소리로 전하는 내 손안의 주택금융 가이드’.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HF)가 음성 변환 바코드를 삽입한 주택금융 홍보물 ‘목소리로 전하는 내 손안의 주택금융 가이드’를 제작·배포한다.

홍보물은 시각장애인, 다문화 가정 등 정보 습득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의 주택금융공사 상품 관련 이해를 돕고 상품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제작됐다.

‘목소리로 전하는 내 손안의 주택금융 가이드’는 보이스아이 코드가 삽입돼 있어 전용 앱으로 보이스아이 코드(바코드)를 스캔하면 인쇄물의 문자를 음성으로 변환해 들을 수 있다. 구글 앱과 연계하면 50여개 언어로 번역도 가능하다.

HF공사는 리플렛·상품설명서·약정서 등 공사 상품 서식에도 음성변환 코드를 삽입해 영업점에 비치하고 공사 홈페이지에 게시해 정보습득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의 주택금융에 대한 접근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홍보물 정책은 16명의 젊은 직원들로 구성된 청년이사회가 직접 제안한 결과물이다.

청년이사회는 업무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열린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젊은 직원들이 청년 이사를 담당해 정기·수시 이사회를 통해 공모된 안건을 자유롭게 토론하며 아이디어·의견을 수렴하는 사내 회의체이다.

HF공사는 청년이사회는 상향식(Bottom-up) 의사결정 방식으로 젊은 직원들의 참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경영정책에 직접 반영하고 있다.

2021년에는 이사회의 아이디어로 상품 설명을 인포그래픽으로 시각화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국민을 위한 참 쉬운 주택금융 가이드’도 제작·추진했다.

HF 청년이사회 김현우 의장은 “이번 결과물은 국민의 편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CEO 경영철학을 반영해 전 직원 협업으로 이룬 결실이다”며 “앞으로도 젊은 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국민 생활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청년이사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