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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 '빛의 분수대' 잠정 중지…"동파 방지 차원"

최종수정 2022.11.28 13:37 기사입력 2022.11.28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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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광주광역시 동구는 다음 달부터 내년 2월까지 동파 방지 및 빙판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5·18민주광장 ‘빛의 분수대’ 운영을 잠정 중단하고, 동계 휴지기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6월 개막한 이후 ‘빛의 분수대’는 지난 5개월 동안 SNS 등을 통해 입소문이 나면서 국내·외 누적 관람객만 3만여 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제19회 추억의 광주충장 월드페스티벌’, ‘버스커즈 월드컵 IN 광주’, ‘광주 미디어아트 페스티벌’ 개최 등으로 시너지 효과를 더해 동구만의 야간경관 브랜드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동구는 동계 휴지기 동안에는 주·야간에도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빛의 분수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음악분수 시스템을 도입해 음악에 맞춰 물줄기를 연주하는 분수대를 연출해 광주 시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사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빛의 분수대’를 통해 선보일 새로운 미디어아트 콘텐츠도 준비 중이다.


그 첫 시작으로 독일 출신의 미디어아트 거장으로 불리는 크지슈토프 보디츠코가 참여한 ‘불꽃(Flame)’이 막바지 작업 중이다.


‘불꽃’은 1980년 5월 당시 광주 시민들의 목소리와 5·18광주민주화운동 정신을 거대한 촛불로 형상화한 작품이다. 미얀마 출신 예술가 아예코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광주 시민들의 관심과 사랑 덕분에 ‘빛의 분수대’가 아이들에게는 놀이터로, 예술가에게는 캔버스로, 연인들에게는 추억의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면서 “동계 휴지기를 지나 내년 3월부터는 더욱 새롭고 환상적인 광주의 밤을 5·18민주광장 ‘빛의 분수대’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빛의 분수대’는 지난 6월 10일 개막 이후 최근까지 총 49차례 미디어아트 공연을 선보였다.


워터 스크린, 움직이는 대형 키네틱 조형물, 바닥 인터렉션 맵핑을 활용한 대표 작품인 ‘빛의 분수’를 비롯해 영국, 중국, 독일, 일본 등 세계 각국의 아티스트와 협업해 매달 다양한 작품을 교체 상영했다.


지난 12일부터는 가수 겸 아티스트로 활동 중인 권지안(솔비) 작가가 미디어 아티스트 진시영 작가와 콜라보레이션 작품을 선보여 높은 호응을 얻었다.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bless4y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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