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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신호 '장단기 금리역전' 지속… 내년 반등 후 투자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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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월부터 장단기금리역전 현상 계속
과거 6차례 금리역전…평균 14개월후 경기침체 진입
내년 상반기 연준 피봇, 금리역전 반등시 투자종목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올해 경기침체 신호로 읽히는 '장단기 금리차' 역전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장단기금리차는 미국 10년 국채수익률과 2년 국채수익률의 차이로, 통상 장기물의 금리가 높다. 하지만 기준금리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단기물 금리가 빠르게 치솟으면서 장기물보다 높아지는 장단기금리차 역전이 발생할 경우 경기침체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았다. 다만 단기물 금리를 밀어 올리는 금리 인상의 경우 최근 미국 물가상승이 주춤해지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둔화할 수 있어 장단기금리차 반등에 대비한 투자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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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1978년 이후 6차례의 장단기금리차 역전 현상 발생했으며, 평균 14개월 이후 경기침체에 진입했다. 지난 7월부터 장단기금리차 역전이 이뤄진 만큼, 평균 기간을 도입하면 내년 9월께 경기침체에 진입할 것으로 계산된다. 다만 장단기금리차 역전 이후 가장 빠르게 경기침체를 맞은 코로나19 사태의 경우 6개월을 계산하면서 당장 내년 1월에 경기침체에 도달할 수 있다.


내년에도 장단기 금리차 역전 현상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기준금리 인상 속도 조절론이 부각되고 있어 내년 1분기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정책이 마무리되면 장단기금리차 역전 폭이 축소되는 반등 가능성이 제기된다.

과거 미국의 물가 하락과 장단기금리차 상승 시기 주요 지수의 평균 수익률을 살펴보면, 다우존스지수가 수익률이 가장 높았고, 스탠다드푸어스(S&P) 500지수, 러셀2000, 나스닥 순이었다. 코스피의 월 평균 수익률은 1.5%로, 대형주와 중형주, 소형주 순으로 수익률이 높았다.


이 시기 성장주와 가치주는 월평균 수익률 차이가 없었다. 가장 성과가 좋았던 종목은 고마진인 하이 퀄러티 지수(0.6%)였고, 고배당과 모멘텀 종목의 수익률은 오히려 마이너스로 가장 부진했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금의 CPI 하락은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로 봐야겠지만, 일반적으로 물가 하락은 수요 약화로도 인식될 수 있다"며 "성장 모멘텀이 약화하는 상황에서 단기금리 하락으로 인한 장단기금리차 상승 국면에서 시장 지배력이 높고,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는 대형주와 하이퀄러티지수의 성과가 상대적으로 좋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이 시기에는 S&P500지수 24개 업종 중 유통과 반도체, 장비의 월평균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그러나 두 업종의 경우 상승확률이 56%와 52%에 불과해 성과가 좋았다고 평가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수익률과 상승 확률이 안정적으로 높았던 업종은 제약·바이오, 헬스케어 장비, 원자재, 자본재 등이 꼽혔다.

코스피 26개 업종 중에서 IT가전, 소프트웨어, 반도체의 월평균 수익률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미국과 비슷하게 해당 업종의 경우 상승확률이 50% 내외로 낮은 편이다. 대신 은행과 건설, 화학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과 상승확률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우선 장단기금리차 상승 반전 초기(3개월)에 미국과 국내 증시에서 금융섹터 주가가강세를 보이는 공통점이 있다"면서 "이는 순이자마진 상승 때문인데 기업 선별시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 NAVER , 셀트리온 , 엔씨소프트 , F&F , 오리온 , 코웨이 , 펄어비스 , 천보 , 리노공업 , 한솔케미칼 , JYP Ent. 등을 추천종목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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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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