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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감]여성 CEO 96%가 소상공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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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규모 커질수록 여성CEO 비중 감소…대기업 여성CEO 0.01% 불과
여성기업의 여성 고용 비율, 남성 기업의 2.3배
신영대 의원 "여성 친화적 기업환경 조성돼야"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국내 전체 기업 중 여성이 최고경영자(CEO)인 '여성기업' 비율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지만, 대부분은 영세 소상공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작성한 '여성기업 활동 촉진 기본 계획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2019년 기준 여성기업 수는 277만 개로 2018년 대비 4.4% 증가한 40.2%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기업 규모가 커질수록 여성CEO인 기업의 비중은 감소했고, 여성CEO 기업은 상대적으로 영세했다.


여성기업 96.3%는 소상공인이었고, 소기업은 3.1%, 중기업은 0.6%, 대기업은 0.01%에 불과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이 26.3%로 가장 많았으며 부동산·임대업은 22.5%, 숙박·음식점업은 17.8%, 수리 및 기타 서비스업이 7.5% 등이었다.

여성기업 총 매출액은 전체 기업 총 매출액의 9.8%에 불과한 551조 원이었으며 여성CEO 기업의 7년차 생존율은 19.9%로 전체 기업 7년차 생존율보다 약 4%포인트 가량 낮았다.


반면 여성CEO 기업의 여성 고용 비율은 남성 기업의 2.3배 수준인 69.4%로 여성 일자리 창출 효과는 남성CEO 기업보다 두드러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영대 의원은 "최근 째깍 악어(보육), 청소연구소(가사), 마켓컬리(유통) 등 생활 밀착 콘텐츠를 정보통신기술과 결합해 성공사례도 나타나고 있지만, 여전히 여성창업의 성공은 신화처럼 구현되고 있다"면서 "여성CEO 양성 및 여성CEO의 안정적이며,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 적극적인 예산편성과 여성 친화적 기업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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