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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무용가가 재해석한 우리 무속문화 ‘공허와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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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15일 양일간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ACC 예술극장 극장2
동·서양 시선으로 바라본 한과 굿, 예술의 관계 그린 실험무용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국제무용협회 한국본부와 함께 한국-독일 공동 창·제작 무용 ‘공허와의 만남 (Picture a Vacuum)’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사진제공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국제무용협회 한국본부와 함께 한국-독일 공동 창·제작 무용 ‘공허와의 만남 (Picture a Vacuum)’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사진제공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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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해외 아티스트가 한국의 무속 문화를 체험하고, 이를 재해석한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국제무용협회 한국본부와 함께 한국-독일 공동 창·제작 무용 ‘공허와의 만남 (Picture a Vacuum)’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공연은 10월 14일, 15일 양일간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ACC 극장2에서 상연된다.


이 작품은 ACC 제2회 국제 공동 창·제작 공연 공모사업 선정작이다. 다양한 문화의 전통 의례 양식을 토대로 삶의 비애를 풀어헤치며 공동체가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인류가 가진 사회적 취약성과 슬픔에 대처하는 방식이 무엇인지 성찰한다.


공연은 한국인만이 느낄 수 있는 비탄적 정서인 한을 해소하기 위한 매개인 굿에 초점을 맞춘다. 공동체의 의의와 가치를 확산할 수 있는 위로와 치유, 연대의 메시지를 전한다.

황해도 만구대탁굿 전수자 민혜경 만신과 창작무용가 장혜림이 창·제작 모든 과정에 함께했다. 여기에 한국-독일 이외에도 프랑스, 스페인, 그리스 등 많은 나라의 예술인들이 참여했다.


비탄에 관한 공동체적 문화의 관점, 한국 샤머니즘 의례와 예술의 관계에 관한 실험 작품을 유럽의 예술인들이 어떻게 해석하고 표현했는가를 찾아내는 것이 이 작품의 관람 포인트라고 ACC 관계자는 설명했다.


공연은 지난 1998년부터‘ 서울세계무용축제’를 개최하고 있는 국제무용협회 한국본부와 2000년 독일 쾰른에서 창단해 무용, 음악, 시각예술, 비디오 아트 등 다양한 예술 분야의 융합과 시적인 연출을 추구하는 ‘무브아르(Mouvoir)’ 무용단의 협업으로 제작됐다.


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ACC 전당장은 “지극히 아시아적인 소재를 세계인의 시각과 함께 풀어낸 이번 공연을 계기로 아시아의 가치를 담은 ACC 작품이 더욱 확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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