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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전직 특수통·강력통 검사 등 검사 3명 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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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전직 특수통·강력통 검사 등 검사 3명 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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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석진 법조전문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전직 특수통·강력통 검사를 부장검사로 임명하는 등 검사 3명을 충원한다.


공수처는 강력통 검사 출신 김명석 법무법인 우방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30기)와 특수통 검사 출신 김선규 법무법인 다전 변호사(32기)를 부장검사로, 윤상혁 공수처 사무관(변호사시험 4회)을 검사로 각각 임용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들 세 명은 여야 추천 위원 등으로 구성된 공수처 검사인사위원회 추천과 대통령의 최종 재가 절차를 거쳤으며, 임명식은 다음달 7일 열린다.


이번 임용으로 처장과 차장 포함 총 25명이 정원인 공수처 검사는 23명(부장검사 3명, 평검사 18명)이 된다고 공수처는 밝혔다.


현재 21명에서 3명이 충원되면 24명이 돼야 하지만 다음달 5일자로 부장검사 1명이 퇴직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김명석 변호사는 2001년부터 2017년까지 검사 재직 기간 대부분을 조폭·마약 등 강력 범죄를 다루는 강력부에서 근무한 강력통이다. 이밖에도 각종 인지 수사와 뇌물·횡령 수사, 은닉 범죄수익 환수 등에서 전문성을 발휘하며 인지 수사로만 600여명을 구속한 바 있다고 공수처는 전했다.


김선규 변호사는 2003년부터 2015년까지 검사로 근무하는 동안 대부분 특별수사 사건을 맡아 처리한 전형적인 특수통 검사 출신이다. '전 국세청장 등의 뇌물수수 사건', '전 청와대비서관 알선수재 사건' 등을 수사했고, 2009년과 2012~2013년에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등에 파견돼 '박연차 정관계 로비 의혹 사건', '한화·태광그룹 비자금 사건', '저축은행 비리 및 정관계 로비 의혹 사건' 등을 수사했다.


김 변호사는 평검사이던 2013년 대검찰청이 '국가정보원 댓글 수사팀'을 이끈 윤석열 대통령(당시 여주지청장)에 대해 항명을 이유로 중징계를 추진하자 내부망에 글을 올려 징계 철회를 요구하기도 했다.


윤상혁 수사관은 변시 합격 후 6년여 동안 형사 변호사로 활동하다 지난해 5월 14일 공수처 수사관으로 입직, 현재 수사1부에서 근무 중이다. 윤 수사관은 검사인사위원회 위원들로부터 공수처 수사업무에 대한 이해도와 수사 실무 역량, 변호사로서의 법률 전문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진욱 공수처장은 "정치·사회적 파장이 큰 대형 사건 수사나 인지 수사에서 능력을 발휘하며 풍부한 수사경험을 축적한 특수·강력 수사 전문가 2명을 부장검사로 임명하게 돼 공수처의 수사역량이 배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수처가 국민들이 원하는 수사 성과를 차근차근 쌓아갈 수 있도록 신임 검사들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어주리라고 본다"고 밝혔다.




최석진 법조전문기자 csj040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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