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서울시, '수도재료 전문 연구실' 구축…첨단분석장비 도입, 수도재료 자체 분석 역량 강화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소독공정 강화, 수도재료 다양화 등 대비…재료 연구로 수질·시설물 안전성 높여
수도재료 건전성 평가, 활성탄 품질관리 등 정밀분석…최적의 수도재료 선정·관리

서울시, '수도재료 전문 연구실' 구축…첨단분석장비 도입, 수도재료 자체 분석 역량 강화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서울물연구원이 시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수돗물의 생산·공급 과정에 사용되는 수도재료의 안전성과 유지관리 방안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수도재료 전문 연구실’을 구축했다고 27일 밝혔다.


수도재료란 물에 첨가 또는 접촉하는 재료를 말하며 수돗물을 수송하는 수도관, 물을 저장하는 정?배수지 콘크리트 시설물과 방식재, 정수공정에 사용되는 활성탄, 여과사(모래) 등을 의미한다.

최근 수돗물 소독공정이 강화되고, 수도재료가 다양해짐에 따라 상수도 시설물의 내구성 등 수질 안전을 위한 재료연구가 중요해지는 추세다. 연구원은 필요시 외부기관에 재료분석을 의뢰하고 있었으나 시설물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고 수질 민원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자체적으로 전문 분석시스템을 갖출 필요가 있었다.


이에 연구원은 상수도 재료의 표면 형상 및 구성성분의 정밀 분석이 가능한 첨단장비를 새롭게 도입하고, 기존 전문 인력을 활용해 이를 운영할 수 있는 전문 연구실을 구축했다. 새로 도입한 첨단분석장비를 활용해 수도관, 정·배수지 시설 및 관련 기전설비 등에 사용되는 금속·콘크리트의 내구성을 예측하는 등 시설 개선에 적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도재료의 취약점을 분석하고 보완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연구해 부식에 의한 2차 수질오염을 차단하고 수도시설의 성능 저하(열화) 등을 차단하는 등 기술개발에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고도정수처리에 사용되는 입상활성탄의 흡착 표면구조 및 원소변화에 따른 활성탄 품질변화를 분석해 최적의 활성탄 교체주기를 예측하는 등 수처리제의 품질조사 등에도 적극 활용한다.

수도관 부식에 영향을 미치는 매설토양의 부식환경 조사에도 활용해 토양부식에 의한 누수사고 예방은 물론 수도관 수명연장에도 기여하는 등 향후 연구분야를 점차 확대해갈 예정이다.


손정수 서울물연구원장은 “전국 최초로 상수도 재료연구에 첨단분석장비를 도입해 표면분석 등 다양한 연구개발은 물론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안전한 아리수 공급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세계 최고의 상수도분야 전문연구기관이 될 수 있도록 전문성과 연구성과를 더욱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곰도 놀라고 우리도 놀랐어요"…지리산서 반달가슴곰 '불쑥' 지역비하에 성희롱 논란까지…피식대학 구독자 300만 붕괴 강형욱 해명에도 전 직원들 "갑질·폭언 있었다"…결국 법정으로?

    #국내이슈

  •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5년 뒤에도 뛰어내릴 것"…95살 한국전 참전용사, 스카이다이빙 도전기 "50년전 부친이 400만원에 낙찰"…나폴레옹 신체일부 소장한 미국 여성

    #해외이슈

  •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 수채화 같은 맑은 하늘 [이미지 다이어리] 딱따구리와 나무의 공생

    #포토PICK

  •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없어서 못 팔아" 출시 2개월 만에 완판…예상 밖 '전기차 강자' 된 아우디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 용어]급발진 재연 시험 결과 '사고기록장치' 신뢰성 의문? [뉴스속 용어]국회 통과 청신호 '고준위방폐장 특별법'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