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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머지, 코인베이스엔 긍정적이지만…"거래량 회복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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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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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대표 알트코인 이더리움이 머지(합병) 업그레이드를 성공적으로 끝마친 가운데, 이번 업데이트가 미국 최대의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도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가상화폐 거래량 회복이 중요하다고도 진단했다.


미래에셋증권은 25일 "이더리움 머지는 코인베이스에 긍정적이지만 거래액 회복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이더리움은 지난 15일 머지 업그레이드를 마쳤다. 머지 업그레이드는 이더리움 블록체인 알고리즘을 기존 작업증명(PoW) 방식에서 지분증명(PoS)으로 전환하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한다. 작업증명은 컴퓨터 연산 처리를 통해 블록체인에 참여하고 코인을 보상으로 받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지분증명은 블록체인에 보유 가상화폐를 맡겨 검증과 생성에 참여한 대가로 코인을 받는 것을 뜻한다.


이번 머지 업그레이드에 따라 전력 소모량 감소와 보안 비용 절감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는 게 미래에셋증권의 분석이다. 가상화폐를 맡긴 뒤 수익을 받을 수 있는 '스테이킹' 보상의 증가와 함께 탈중앙화 개선 역시 기대할 수 있다고도 짚었다.


이더리움의 성능 개선까지는 몇 차례의 절차가 더 남았다는 게 미래에셋증권의 설명이다. 6개월 뒤 스테이킹된 이더리움을 인출하는 데 필요한 업그레이드 등 추가 개선 단계가 필요하다는 것. 모든 단계가 완료되기까지는 최소 2년 이상이 걸릴 것이라고 미래에셋증권은 내다봤다.

이더리움 머지 업그레이드가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주가에도 긍정적이라고 미래에셋증권은 진단했다. 코인베이스는 지난해 4월 나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이더리움 스테이킹 증가에 따라 코인베이스의 스테이킹 매출 및 전체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 2분기 기준 코인베이스의 스테이킹 매출액은 6800만달러로 전체 매출의 8.5% 수준이다.


다만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거래액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은 부정적이라고 짚었다. 이더리움 머지 업그레이드가 영업이익 적자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긍정적이지만, 투심을 회복하기엔 역부족이라는 설명이다. 코인베이스는 거래수수료가 전체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미래에셋증권은 코인베이스가 거래액 위축에 따라 매출 성장 둔화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리 인상과 경제침체 가능성에 따라 위험자산 기피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박용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매출비율(PSR) 4배에 거래돼 역사적 저점"이라면서도 "신규 진입은 부담"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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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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