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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진 "안철수 혁신위 해체 발언, 기본상식 잘못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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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의원, 전날 '혁신위 해체' 주장
최재형 혁신위원장 "안 의원, 혁신위 흔들지 말라"

최재형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위원장과 조해진 부위원장./윤동주 기자 doso7@

최재형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위원장과 조해진 부위원장./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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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부위원장인 조해진 의원이 안철수 의원의 '혁신위원회 해체' 발언에 대해 "기본 상식이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18일 본인 페이스북을 통해 "안 의원은 '당에 비상대책위원회와 혁신위 두 개의 지도부가 존재하는 것은 옳지 않다. 비대위 단독체제로 가는 것이 맞다'고 말했는데 혁신위는 당 지도부가 아니고, 비대위 산하의 당 기구 중 하나일 뿐이고, 최고위원회가 당헌당규에 근거해서 구성한 당내 위원회일 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조 의원은 "최고위일 때도 당에 최고위와 혁신위 두 개의 지도부가 있다고 말한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었다"며 "당 지도부가 최고위에서 비대위로 바뀐 것뿐인데, 그 사이에 혁신위가 당 지도부로 격상됐다는 말인가"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전날 혁신위 해체를 주장했으나 논란이 되자 이날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와 혁신위에서) 서로 다른 목소리가 나오면 당의 혼란이 더 많으니 하나로 통일하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조 의원은 "혁신위에서 만든 안은 그 자체로는 법적 효력이 없고, 비대위의 의결을 거쳐야 당의 공식 입장이 된다"며 "혁신안의 최종 결정기구는 비대위이기 때문에 서로 간에 다른 목소리가 나올 수 없고, 혹 사안에 따라 비대위와 혁신위의 입장이 다르다면 최고 지도부인 비대위의 입장이 우선될 수밖에 없다"고 얘기했다.

조 의원은 또 "전당대회를 통해 구성된 당의 정식 지도부가 무너지고 비대위를 출범시킨 작금의 위기상황은 우리 당이 얼마나 변화와 개혁이 절실한가를 웅변으로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비대위도 당 혁신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그 일을 담당하고 있는 혁신위에 힘을 싣겠다고 천명했다"며 "그런 상황에서 당의 지도자 중 한 분인 안철수 의원께서 어떤 이유에서든, 어떤 의도나 논리이든 혁신위 해체를 주장했다는 것은 매우 의외고, 실망스러운 일"이라고 꼬집었다.


혁신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재형 의원 또한 안 의원을 향해 "혁신위를 흔들지 말라"고 강조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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