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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애 부총리 자진사퇴할 듯…尹 정부 첫 국무위원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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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5세 입학' 학제개편안 혼란 여파… 여권도 "국민과 야당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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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8일 자진 사퇴할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국무위원 사임으로 '만 5세 입학' 학제개편안을 둘러싼 혼선으로 인한 사실상의 경질이다. 윤석열 대통령 업무 복귀 첫 날, 박 부총리의 사퇴 카드가 국정 개혁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날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국민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말한 이상 국정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인적쇄신 가능성에 선을 그어왔지만 교육 정책을 둘러싼 혼선이 계속되고 지지율까지 주저 앉으며 윤 대통령도 경질 쪽으로 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윤 대통령 역시 인적쇄신 가능성을 열어놓는 발언을 내놨다. 윤 대통령은 박 부총리 거취 등에 대한 질문에 "모든 국정동력이라는 게 국민으로부터 나오는 것 아니겠느냐"며 "국민 관점에서 모든 문제를 같이 점검하고 잘 살피겠다. (집무실로) 올라가서 살펴보고 필요한 조치가 있으면 하겠다"고 언급했다. 여론의 목소리를 반영해 박 부총리의 경질을 반전 카드로 삼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역시 "국민과 야당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의미인 만큼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24%까지 주저 앉은 지지율도 반영됐다. 지난 5일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공개한 정례여론조사(2일부터 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이상을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여론은 24%, 잘못하고 있다는 여론은 66%로 조사됐다.


윤 대통령의 복귀 첫 날 국정수행 지지도에 대한 부정평가가 처음으로 70%를 넘어섰다는 점도 주목할 대목이다. TBS 방송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실시한 여론조사(5~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2명 대상으로 실시, ARS 방식)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평가 결과 긍정평가는 27.5%(매우 잘하고 있다 13.7%, 대체로 잘하고 있다 13.8%), 부정평가 70.1%(대체로 잘 못하고 있다 7.5%, 매우 잘 못하고 있다 62.6%)로 조사됐다. 긍정평가는 지난주 조사 결과에 비해 1.4%포인트 떨어졌고,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6%포인트 올랐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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