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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온통대전 한도액·캐시백 축소…운영 지속 여부, 원점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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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대전 지역화폐 온통대전의 충전 한도액과 캐시백 규모가 축소된다. 온통대전 운영은 올해까지 이어가되 내년 지속 여부는 추후 정해질 예정이다.


7일 대전시는 최근 코로나19 방역완화로 온통대전을 이용한 소비확대가 급증, 올해 확보한 캐시백 예산이 조기 소진되면서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우선 이달 온통대전은 기존처럼 월 충전한도 50만원에 10% 캐시백을 유지한다. 단 캐시백은 현재 남아 있는 예산(164억원)이 소진될 때까지만 지급된다.


이어 내달부터는 월 충천한도 30만원에 캐시백 5%가 적용되며 캐시백은 월별 캐시백 예산인 70억원이 소진되기 전까지만 지급, 정해진 예산이 소진되면 지급이 중단된다.


특히 시는 올해 온통대전 사업의 예산투입 대비 효과성과 소득수준별 소비실태를 분석해 내년 사업 지속 여부를 원점에서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온통대전이 2020년 5월 코로나19 확산 시점에 운영을 시작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각종 정책수단으로 역할을 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연간 2500억원의 막대한 예산 투입과 지역·업종 간 소비쏠림, 소득수준별 소비불균형 문제를 고려할 때 원점에서의 사업 지속 여부를 검토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온통대전을 통한 소비가 급증하면서 캐시백 소요예산도 가파르게 증가한 것과 달리 하반기부터 정부가 관련 지원을 끊겠다고 공언한 상황에서 전액 시비로 사업비를 충당하는 것은 재정여건상 불가능하다”며 “시는 온통대전의 캐시백 의존도를 최소화하고 소상공인과 사회적약자 중심의 운영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온통대전은 지난달 말 기준 63만명의 실사용자가 1인당 월평균 34만원을 소비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를 고려할 때 연말까지 투입될 캐시백 지급 예산은 줄잡아 1750억원 가량인 것으로 시는 추산한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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