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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는 정상"이라는 홍준표에 安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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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지지율이 낮은 건 안철수가 젖은 장작이기 때문"
安 "젖은 장작 빨리 잘 타올라…노력하면 민심 움직일 것"

대선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달 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달 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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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영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안철수는 정상"이라고 한 데 대해 "홍 의원님도 정상인 셈"이라고 화답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가 다 문제라는 글에 홍준표 의원이 댓글 단 것 보셨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타 후보 그리고 가족들까지 의혹투성이인데 제가 흠결이 없으니까 그렇게 말씀하신 것 같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어 "적절한 비유인지는 모르겠지만,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는 말도 있다"고 덧붙였다.


진행자가 "그런데 홍 의원이 또 지지율이 낮은 건 '안철수가 젖은 장작이기 때문이다'고 했다"고 말하자 "젖은 장작은 빨리 잘 타오르지 않지 않는가, 좋게 해석한다면 제가 노력하면 민심이 서서히 움직일 수 있을 것이다라는 말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역대 최고의 '비호감 대선'이라는 비판에는 "대한민국의 생존전략이 중요한 주제인데, 결국 지금은 과거에 대한 발목잡기(만 있다)"라고 진단했다.

반사이익을 크게 보지 못하는 느낌이라는 진행자의 의견에는 "진정성을 갖고 비전과 정책을 설명해 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BNB타워에서 열린 JP희망캠프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BNB타워에서 열린 JP희망캠프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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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홍 의원은 지난 16일 홈페이지 '청년의꿈'에서 한 누리꾼이 작성한 "(대선 후보) 둘 다 심각한 수준이니 국민도 혼란스럽다"는 글에 "안철수는 정상"이라는 답변을 남겼다.


안 후보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글에서도 '좋은 사람'을 의미하는 "The good"이라고 답하는 등 좋은 평가를 이어갔다.




김소영 기자 sozero8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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