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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 1000명'에도… 당국 "아직 환자 치료에 문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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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인 경기도 평택시 박애병원 중환자실에서 의료진이 환자를 돌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16일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인 경기도 평택시 박애병원 중환자실에서 의료진이 환자를 돌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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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1000명을 넘나들면서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연일 위험 수준에 다다르고 있지만 방역 당국이 아직 실제 치료에는 차질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0일 오전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병상 가동률이 아직까지는 80% 선에서 가동하고 있다"며 "아직 의료체계가 완전히 환자를 진료 못하면서 한계 상황에 다다라 실제 환자의 치료에 문제가 생기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0.9%다. 특히 수도권은 837병상 중 735병상이 사용 중으로 가동률이 사실상 소진 단계인 87.8%에 이르고 있다. 서울 88.9%, 인천 91.8%, 경기 85.8% 등으로 위험 수준을 넘나들고 있다. 이외 지역에서도 대전(28개), 경북(3개)은 모든 병상이 가동되고 있고, 충북(96.9%)도 가동률이 90%가 넘어선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


손 반장은 "의료체계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면 60대 이상 고령층의 치명률 자체가 올라간다"며 "현재 전체 치명률이 오르는 것은 고령층 확진자의 비중이 증가하면서 환자 발생에 있어서 분포에 변화가 생긴 것으로 연령별 치명률은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재로서는 버겁게 버텨내면서 환자 치료에 큰 차질이 없도록 대응하는 국면"으로 "적어도 80% 이내까지 중환자실·준중환자실이 운영되면 병상 운영에 있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16일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인 경기도 평택시 박애병원 중환자실에서 의료진이 환자를 돌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16일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인 경기도 평택시 박애병원 중환자실에서 의료진이 환자를 돌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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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당국은 병상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의료기관에 병상 확보를 위한 행정명령을 내리고 있다. 지난달 5일 내려진 행정명령 이후 수도권에는 총 2061개 병상이 확보됐다. 중증 150개, 준중증 318개, 중등증 1593개다. 비수도권은 지난 9월10일 행정명령 이후 총 1822병상이 확보됐다. 중증 181개, 준중증 159개, 중등증 1482개 등이다.

보건의료노조 등이 병상뿐만 아니라 인력에 대해서도 행정명령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서는 박향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공적 영역에서 공중보건의, 군의관 등 인력을 최대한 확보하고 있다"며 "추가로 의사회, 간호사회를 통해 추가인력을 중수본이 '풀' 형태로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수본은 현재 이러한 조치를 통해 의사 241명, 간호사 2270명 등 3523명의 의료인력을 현장에 지원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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