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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의 Defence Club]KAI가 개발 할 백두정찰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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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의 Defence Club]KAI가 개발 할 백두정찰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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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한국항공우주 산업㈜(KAI)이 ‘백두체계 능력보강 2차사업’ 체계개발 계약을 맺고 국내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17일 KAI에 따르면 8000억 원대를 투입해 2026년 말까지 노후화된 기존 백두정찰기를 신형 백두정찰기 4대로 대체할 예정이다.

우리 군은 현재 총 6대의 백두정찰기를 보유하고 있다. 1990년대에 4대가 도입됐고 지난해 신형 백두정찰기 2대가전력배치됐다. 총 6대다. 백두정찰기의 이름은 탐지 범위가 백두산까지 이른다고 해서 ‘백두’라고 이름이 붙여졌다.


백두정찰기는 북한의 전자정보(Elint)와 통신정보(Comint)만 포착할 수 있는 정보자산이다. 전자ㆍ통신정보는 도청이나 감청을 통해 레이더 가동 같은 장비 운용이나 유무선 통신의 내용을 알아낸다. 여기에 국내방산기업인 LIG넥스원과 한화탈레스가 개발한 계기정보(Fisint) 기능을 추가했다. 계기정보기능은 북한 군의 통신이나 핵시설이나 미사일기지의 움직임이 없어도 전자장비 간에 주고받는 신호 교환을 알아내는 방식이다. 미사일 발사의 경우 북한 군부의 주 신호 탐지 가능거리가 370㎞에 달한다. 평양을 기준으로 할 때 동창리 미사일기지와 영변 핵시설이 포함된다.


또 계량형 백두정찰기의 체공시간도 늘어났다. 체공시간을 6시간 이상으로 늘리고, 운행고도를 4만 피트(약 12㎞)로 높였다. 주한미군이 보유한 고고도 정찰기 U-2의 정상 운행고도(15㎞)와 비슷한 수준이어서 북한의 지대공 미사일 사거리에서 벗어난다.

KAI가 성능개량하는 백두정찰기 4대는 프랑스 다소사의 ‘팰컨 2000S’ 비즈니스 제트기를 기반으로 개조·개발됐다. 하지만 팰컨 2000S가 단종되면서 대신 같은 회사의 팰콘 2000LXS 비즈니스 제트기가 다음 기종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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