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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과 합치고, 카페로 꾸미고”…이색매장 띄우는 편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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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하나은행 금융특화매장…방문객수 전년보다 20% 증가
GS25, 카페형 편의점 오픈…고급베이커리 등 대폭 강화

CU가 지난달 서울 송파구에 있는 마천파크점을 금융업무 강화형 매장으로 재단장해 오픈했다.

CU가 지난달 서울 송파구에 있는 마천파크점을 금융업무 강화형 매장으로 재단장해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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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편의점업계가 상권별로 특색 있는 매장 만들기에 집중하고 있다. 기존 획일화된 형태에서 벗어나 새로운 인테리어를 적용하고, 금융·먹거리에 특화된 매장을 선보인 결과 방문 고객 수와 매출이 모두 증가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편의점·은행 합치니 방문객 수↑ = 9일 GS25는 지난 10월 강원 정선 고한읍에 위치한 매장을 신한은행 업무 처리가 가능한 점포로 재단장했다. 24시간 365일 금융 거래가 가능한 특화 매장으로 전환하면서 편의점 방문객도 크게 늘었는데, 자동입출금기(ATM)를 이용한 고객만 따져도 이전보다 8배 늘었다. CU도 하나은행과 손잡고 서울 송파구의 마천파크점을 금융업무 강화형 매장으로 전환한 결과, 방문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했다.

편의점들이 이 같은 금융업무 특화 매장을 선보이는 이유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고객 수를 늘리고, 점포 수익까지 연결시키겠다는 전략이다. 해당 매장들은 편의점에 은행이 숍인숍 형태로 들어간 형태로, 종합금융기기인 스마트 텔러 머신·키오스크 등을 통해 영업점 창구에서 가능한 은행업무 중 상당수를 처리할 수 있다. 간판엔 편의점과 은행의 브랜드 아이덴티티(BI)와 기업이미지(CI)가 함께 삽입됐다. 내부 인테리어도 기존 편의점과 달리 카페, 미니가든 등을 적용해 차별화했다.


GS25가 지난달 서울 마포구 합정동 카페 거리에 카페형 편의점을 오픈했다.

GS25가 지난달 서울 마포구 합정동 카페 거리에 카페형 편의점을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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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상권에 맞춰 매장도 진화 = 편의점 먹거리와 지역 상권을 결합한 특화 매장도 늘고 있다. GS25는 서울 마포구 합정동 카페 거리에 카페형 편의점을 열었다. 매장 외부에는 테라스를 두고 빈티지한 느낌의 파벽돌을 적용해 카페 느낌을 살렸다. 상품 역시 커피, 간편식, 고급 베이커리 등을 대폭 강화한 반면 생활용품, 조미료 등은 축소했다. GS25는 올해 말까지 이 같은 플래그십 스토어를 1~2개 추가로 선보이고, 내년 말까지 10여개 점포를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192개였던 푸드드림 특화매장을 올해에만 388개 확대, 현재 580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푸드드림은 약 132㎡(40평) 규모의 대형 점포에 즉석 음식, 차별화 음료, 신선식품 및 가정간편식(HMR), 와인, 생필품 등 상품에 집중한다. 또 일반 매장에서는 찾기 어려운 국수·우동 등 즉석 먹거리를 선보이고 있다. 푸드드림 매장의 일평균 매출은 일반 매장 평균 대비 66.5% 많고, 객단가도 20.9% 더 높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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