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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망자 21명, 4차 대유행 이래 최다… "백신 미접종 고령자 중심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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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19일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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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이틀 연속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0명선을 기록하며 4차 대유행의 기세가 한풀 꺾였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오히려 코로나19 사망자는 4차 대유행 이래 최대치를 기록하는 현상이 빚어졌다.


1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감염 사망자는 2689명으로 전날 대비 21명이나 늘었다. 이는 지난 7월 4차 대유행이 본격화된 이후 가장 많은 일일 사망자다.

이에 대해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80대 이상 11명, 70대 6명, 60대 2명, 50대 2명으로 이 중 돌파감염이 6명으로 나타났다"며 "전체적으로 미접종 고령자 중심으로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달 말 확진자가 급증했을 때 고령층, 위중증 중심으로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 반장은 "현재 방역·일상회복지원위원회에서 방역의료분과를 중심으로 의료·방역대응을 특히 중증 환자를 중심으로 한 의료대응 중심으로 계획을 짜 준비하고 있다"며 "중증 환자에 대해서는 병상 문제, 재택치료, 생활치료센터에서 문제 발생 시 신속히 이동하는 문제 등에 대해 조금 더 관심을 갖고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방역 당국은 이달 중 확산세의 추이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표했다. 박 반장은 "확진자 규모는 백신 접종률 때문에 떨어지고는 있지만 이동이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문제 등의 위험 요인이 후속 과정으로 나올 수 있기 때문에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잔존하고 있다"며 "(일일 신규 확진자 규모가) 세 자릿수로 떨어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양쪽 다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도 수도권 확진자 추이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기준으로 떨어지면 추가 방역 완화조치가 가능할지에 대한 질문에 "확진자 규모 자체는 계속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오는 31일까지 현재 적용되고 있는 현재의 거리두기 체계를 중간에서 다시 조정할 가능성은 좀 떨어진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현행 거리두기 단계의 조정보다는 현 거리두기 단계 체계에서 일상회복을 위한 새로운 체계로 전환하는 방안들을 검토하고 단계적으로 실행하는 방안을 논의에서 주력할 예정"이라며 "오히려 현 거리두기 체계에 근거한 여러 조정들이 일어나는 게 혼선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고 시기적으로도 적절하지 않다고 보고 있어 거리두기 조정 기간이 끝난 이후에 새로운 일상으로의 전환을 위한 체계 전환 여부와 함께 그 내용들을 검토해서 그 계획에 따라서 실행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보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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