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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洪 '캠프 몸집 키우기' 경쟁…계속되는 '주요 인사'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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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오른쪽)과 홍준표 의원이 15일 저녁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1대1 맞수토론'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연합뉴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오른쪽)과 홍준표 의원이 15일 저녁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1대1 맞수토론'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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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최근 주요 인사들을 캠프로 영입하며 몸집 키우기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16일 윤 전 총장의 '국민캠프'에 따르면 당내 최다선인 주호영 의원이 선대위원장으로 합류했다. 국민캠프 관계자는 "주 의원이 선대위원장직을 수락했다"고 설명했다. 윤 전 총장이 여러 차례 주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선대위원장직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다. 국민캠프는 하루 뒤인 17일 국회에서 주 의원 선대위원장 영입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주 의원은 2004년 대구 수성구을에서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이후 지난해까지 대구에서만 다섯 번 당선된 대표적인 대구·경북(TK) 의원이다. '보수의 심장'인 대구에서 당심을 잡기 위해 윤 전 총장이 주 의원을 영입했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윤 전 총장은 예비 경선 후보였던 박진 의원의 지지도 이끌어냈다. '외교통'으로 꼽히는 박 의원은 윤 전 총장 지지 이유에 대해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나온 분들이 전부 실력과 경륜 훌륭한 분들이지만 국민이 요구하는 것은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막고, 부정부패를 심판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달라 이런 것"이라며 "국민적 요구를 가장 잘 충족할 수 있는 그런 뚝심과 자질 갖춘 후보가 윤 전 총장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윤 전 총장은 지난 9일 장성민 전 의원과도 만나 손을 잡고 '원팀'을 강조했다. 호남 출신이자 'DJ 적자'로 불리는 장 전 의원과 함께 호남 표심을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홍 의원의 'jp희망캠프'도 꾸준히 주요 인선을 발표하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안상수 전 인천시장을 공동선대위원장 겸 인천총괄본부장으로 임명했다. 안 전 시장은 "이 시점에서 홍 의원이 대선후보가 되고, 대통령이 되는 것이 시대의 과제라고 생각했다"며 "4개월 간을 싸워야 하는데 과연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타 후보가 감당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된다. 흠이 없는 후보를 내세워야 지지자들이 적극적으로 뛰고, 국민들이 호응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이어 지난 13일에는 이언주 전 의원에게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겼다. 일명 '보수 여전사'인 이 전 의원은 경기 광명이 지역구였던 점을 활용해 경기도 총괄을 하게 됐다. 홍 의원의 취약점으로 꼽히는 '여성' 부분도 이 전 의원이 보완에 나설 계획이다. 이 전 의원은 "정권 교체의 민심이 과반을 넘는 상황에서 우리는 안전한 후보, 준비된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며 "홍 의원의 행보를 볼 때, 불의와 기득권적 행태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맞설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목소리 높였다.


이와 함께 jp희망캠프는 같은 날 이인기 전 의원을 총괄특보 겸 경북 공동선대위원장, 강석진 전 의원을 상황부실장 겸 경남 공동선대위원장, 김성회 전 의원을 인재영입위원장으로 각각 영입했다.


한편 양측 모두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게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 전 원장이 아직까지 확답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놓고 홍 의원은 "최 전 원장의 결단을 존중한다"고 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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