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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설탕 덜어낸 '로우푸드' 인기 "저당, 무가당, 대체 감미료 식품 수요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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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초바니 그릭 요거트.

마켓컬리, 초바니 그릭 요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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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 걱정 없는 스테비아 토마토 판매량 전년 대비 10배 이상 증가
그릭 요거트 판매량 241% ↑…대체 감미료, 무설탕 초콜릿, 제로 탄산음료 등 인기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마켓컬리는 최근 과도한 설탕에 대한 소비자들의 거부감이 높아지면서 당류 함유량을 낮춘 요거트, 과일, 초콜릿, 대체 감미료 등 로우푸드 제품 판매량이 최대 10배까지 증가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국내 설탕 소매 매출액은 2015년 2198억원에서 2019년 1614억원으로 5년 새 26% 감소했다. 이같은 흐름은 코로나19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아지면서 가속화되고 있는 추세다. 마켓컬리 판매량을 살펴보면 설탕이 들어가지 않거나, 대체 감미료를 통해 단맛을 낸 식품의 인기가 매년 상승하고 있다.

마켓컬리에서 올해 1~9월 판매된 스테비아 토마토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배 이상 증가했다. 샤인마토, 토망고, 단마토 등으로 불리는 스테비아 토마토는 단맛은 강하지만 체내에 흡수되지 않는 스테비오사이드 성분을 이용한 과일로, 당분 부담 없이 단맛을 즐길 수 있어 디저트, 다이어트 식품 등으로 인기다. 최근에는 스테비아 감귤, 복숭아, 참외, 키위, 수박 등이 출시되는 등 향후 스테비아 과일의 범위가 점차 확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기간 그릭 요거트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41% 증가, 일반 요거트(98%)를 뛰어넘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그릭 요거트는 일반 요거트보다 설탕, 나트륨 함량이 적고, 본인 취향에 맞는 토핑을 함께 곁들여 다채롭게 즐길 수 있어 인기다. 마켓컬리에서 판매되는 그릭요거트 상품 수는 일반 요거트의 60% 수준에 불과하지만 판매량은 비슷한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올들어 그릭 요거트 상품 수는 작년보다 50% 가까이 늘었다. 미국 그릭 요거트 시장 1위 브랜드인 '초바니' 무지방 그릭 요거트가 지난 8월 컬리온리 제품으로 입점하기도 했다.


대체 감미료 제품도 주목 받고 있다. 설탕 분해를 억제해 몸에 덜 흡수되도록 하는 자일로스 설탕은 전년 대비 판매량이 185% 증가했으며 올리고당, 알룰로스는 각각 95%, 85%씩 늘었다. 설탕 대신 대체 감미료를 사용한 무설탕 초콜릿의 판매량은 941% 늘어났다. 당류, 지방, 콜레스테롤이 모두 '0'인 콜라, 사이다 등 제로 음료는 올들어 매달 평균 26%씩 판매량이 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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