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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부상한 증시 키워드 '인플레·금리인상'…주가 텐트럼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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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국내 주식시장에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이 또 다시 핵심 이슈로 부상했다. 국제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들썩이면서 인플레이션 논쟁을 확산시켰다. 국제유가는 최근 2018년 10월 이후 최고치로 올라섰고, 미국 국채 장기물 수익률도 저점을 높이고 있다.

또 부상한 증시 키워드 '인플레·금리인상'…주가 텐트럼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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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010년부터 올해 8월까지의 미국의 평균 물가상승률은 1.85%였다. 중반 소비자물가상승률은 2.9%을 기록할 전망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 9월 FOMC에서 제시한 근원 PCE물가 중앙값은 올해 3.7%, 내년 2.3%, 2023년 2.2%로 이미 금리인상 조건을 충족한 상태다.


김한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물가지표와 상품가격, 실질금리와 기대인플레이션은 향후 마켓 스타일과 시장위험을 판단하는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지금 인플레이션이 자산시장에 부담이 되는 이유는 물가가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아서라기 보다는 물가전망이 상향 수정되면서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채시장 기반의 기대인플레이션은 당분간 더 오를 가능성이 높고, 유가도 추가로 상승할 공산이 제기된다. 형후 수급난으로 인한 경기확장 국면에선 공급병목이 사라져도 기대인플레이션은 오를 전망인데, 이는 너무 낮은 실질금리(물가연동국채)는 향후 빠르게 정상화(상승) 될 것이기 때문이다. 당분간 인플레이션 친화적인 섹터(에너지, 소재, 산업재)가 유망 종목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실질금리 상승은 여전히 달러강세 기조가 이어질 것을 예고한다. 이는 통상 위험선호(risk on) 환경에서의 원자재 가격 상승, 달러약세 흐름과는 배치된다. 달러 강세는 신흥국 증시에는 부담인데, 세계경기가 확장 국면에 진입해도 통화긴축의 불확실성에서 비롯된 금융불균형 현상 탓이다.


다만 달러강세 기조는 4분기 중 에너지나 메탈 원자재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지 못하도록 만드는 제동 장치 역할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금리도 당분간 오를 가능성이 크다. 고용 등 경제지표의 호조가 장기금리를 계속 밀어 올리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앞으로 경제성장 경로가 확인될수록 장기금리가 오를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당분간 인플레가 결국 게임체인저이고 금리발(發) 주가 텐트럼이 보다 빈번하게 나타날 수 있음을 예고한다"고 전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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