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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코 먹었는데 커터칼이 '와그작'… 음식점 "직원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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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배달음식에서 커터칼이 나왔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배달음식에서 커터칼이 나왔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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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주문한 배달음식 안에 커터칼 조각이 들어 있었다는 사연이 나왔다. 음식을 판매한 가게 측은 "직원의 실수"라고 해명했다.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달음식에서 커터칼이 나왔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전날 오후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멕시코 음식점에서 타코를 주문했다. 도착한 타코를 베어 문 A씨는 입에 딱딱한 물체가 씹혀 먹지 않고 뱉었다. 커터 칼날 3조각이었다.


A씨는 "만약 삼켰다면 큰일 났을 것"이라며 "바로 뱉어서 입천장이 약간 베인 정도 상처 났다"고 했다.


A씨는 곧바로 배달앱 고객센터에 이를 알렸다. 또 "음식점에서는 회수를 요청해 커터 칼과 소스를 제외하고 수거해가셨다"고 A씨는 전했다.

이후 A씨는 본사 홈페이지에 항의 글을 올리고 담당자의 해명을 들을 수 있었다.


A씨에 따르면 본사 측은 "매장에서 타올을 사용하는데, 타올을 자를 때 커터칼을 이용한다"며 "직원이 커터칼로 타올을 자르는 과정에서 칼날이 부러져 어딘가로 튕겼는데 찾지 못했고 그 칼날이 고객님 음식에 포함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사 측은 문자 메시지를 통해 "칼날이 고객님 음식에 들어가는 실수는 어떤 설명으로도 고객님께 충분한 이해와 설득이 되지 못한다"며 A씨에게 사과했다.


또 "해당 매장의 직원과 매니저에게 강력한 조치와 교육을 통해 두 번 다시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다른 매장에서도 이런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문자를 남겼다.


A씨는 병원 응급실에서 파상풍 주사와 약을 처방받았고, 본사 측은 A씨에게 병원비를 입금했다.


A씨는 본사 측에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추가로 주방 내 CCTV 확인과 본사 위생 매뉴얼 확인, 보험 접수 등을 요구했다.


이에 본사 측은 "보험 접수는 연휴가 끝난 뒤 처리하겠다"며 "공유주방에 4평 규모로 입점한 작은 매장이라 자체 CCTV는 없다. 공유주방 전체를 비추는 것이 있는지 확인해 보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A씨가 올린 원글은 삭제된 상태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말 같지도 않은 소리다", "기가 막힌다", "한 조각도 아니고 조각 조각낸 커터 칼날이 여러 개 있었다니", "살인미수라고 생각한다. 합의가 아니라 경찰에 신고할 문제", "연휴라고 직접 찾아오지 않는 것도 이해되지 않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황수미 기자 choko2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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