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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이어 SNL…쿠팡플레이 OTT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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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4배…국내 시장 5위
단독 콘텐츠에 와우회원 잡아

지난 주말 첫 방송을 한 ‘SNL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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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레이가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서비스를 본격화한 올해 1월 대비 사용자가 4배 가까이 늘었다. 지난 주말 첫 방송을 한 ‘SNL 코리아(Saturday Night Live Korea)’ 등 출시 이후 꾸준히 오리지널 콘텐츠를 강화한 전략이 주효했다. 쿠팡은 스포츠, 교육, 예능, 드라마 등 여러 분야에서 쿠팡플레이에서만 볼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계속해서 늘린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어 향후 사용자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9일 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안드로이드와 아이폰(iOS) 스마트폰 기준 쿠팡플레이의 사용자 수(MAU)는 183만 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출시 후 올해 1월 사용자가 52만 명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7개월 만에 250%를 웃도는 성장세를 보인 셈이다.

이는 콘텐츠 대기업과 이동통신 기업 등이 각축전을 벌이는 국내 OTT 시장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성적이다. 앱 분석서비스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 7월 국내에서 사용자가 가장 많은 OTT는 910만 명의 넷플릭스였고 이어 웨이브, 티빙, U+모바일tv 다음에 쿠팡플레이가 한자리를 차지했다. 앞서 서비스를 시작한 왓챠(151만 명), 시즌(141만 명) 등 경쟁 OTT는 이미 제쳤다. 사용자 200만 명대인 3, 4위와 격차도 크지 않아 지금의 증가세가 이어진다면 연내 역전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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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성과는 쿠팡이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쿠팡플레이에서만 볼 수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에 공을 들인 결과다. 쿠팡플레이는 스포츠 분야에선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최종예선을 디지털 생중계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KFA)와 공식 파트너십 계약을 맺고 축구대표팀의 월드컵을 향한 도전기를 담은 오리지널 콘텐츠도 제작 중이다. 교육 콘텐츠를 강화한 것도 쿠팡플레이만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다물어클럽, 해커스, YBM, EBSLang 등이 제작하는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 파고다, 에듀윌, 문정아중국어 등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콘텐츠를 추가로 입점시켰다. 유료로 제공되던 이 강의들을 와우 멤버십 회원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쿠팡플레이는 첫 예능 ‘SNL 코리아’를 지난 주말 방송해 호평을 받았다. 1회 호스트로 이병헌이 출연해 화제의 중심에 섰고 2회와 3회는 하지원과 조정석이 등장할 예정이다. 드라마에서는 김수현과 차승원이 주연을 맡은 ‘어느 날(가제)’을 선보일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쿠팡플레이가 쿠팡 와우 멤버십 회원에게 제공되는 부가서비스로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쿠팡플레이 콘텐츠를 보기 위해 회원에 가입하기도 하는, 쿠팡 생태계 구축의 한 축으로 부상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양한 서비스로 기존 소비자를 묶어두는 ‘락인효과’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쿠팡은 이를 통해 와우 회원 가입이 늘고 재구매율이 높아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전략이다. 김성한 쿠팡플레이 총괄 디렉터는 "앞으로도 쿠팡플레이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고객들의 일상에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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