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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만 정치평론가 5명 제재…대만 압박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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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칭더 대만 총통 취임 닷새 앞두고 제재

천빈화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대변인

천빈화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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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대만 정치 평론가 5명을 제재하고, '분리 독립주의자'를 처벌하는 법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칭더 대만 총통 당선인의 취임을 불과 닷새 앞두고 압박을 강화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15일 외신에 따르면 중국의 대만 담당 기구인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천빈화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소위 대만의 유명인들이 거짓되고 부정적인 정보를 날조해 대만해협 양측의 적대감과 대립을 조장하고 양안 동포의 감정을 상하게 했다"며 이들 5명과 그 가족들을 법에 따라 징계(제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이 지목한 5명은 황스중(黃世忠), 리정하오(李正浩), 왕이촨(王義川), 위베이톈(于北天), 류바오제(劉寶杰) 등이다. 이들은 방송에 자주 출연하는 평론가들로, "중국인들은 돈이 없어 계란 장조림 요리를 못 먹는다" 등의 근거 없는 유언비어를 퍼뜨렸다고 중국 당국은 주장했다.


중국의 제재는 2021년 3명의 고위 관료를 대상으로 한 제재와 유사할 것으로 관측된다. 당시 중국은 대만 행정원장(총리), 외교부장, 입법원장(국회의장) 등 3명에 대해 본인과 친인척의 본토, 홍콩, 마카오 입국을 금지했었다.


중국의 이같은 움직임은 다음주 초 취임할 라이칭더 총통 당선인이 이끄는 대만 정부와의 관계가 지난 8년간 차이잉원 총통 집권기와 마찬가지로 어려운 상황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한편 라이칭더 총통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식을 하고 차이잉원 현 총통 뒤를 이어 임기를 시작한다. 중국은 2016년 5월 민진당 소속 차이잉원 총통이 집권한 이후 대만과 공식 관계를 단절하고 대만에 대한 강도 높은 군사적 압박을 가하고 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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