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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뛰는 삼성] '포스트 코로나' 대비 240조 투자…4만명 직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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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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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삼성이 코로나19 이후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향후 3년간 240조원을 투자하고 4만명을 직접 고용하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삼성전자 를 비롯한 삼성 주요 관계사는 24일 ▲전략사업 주도권 확보를 위한 투자 확대 ▲미래 세대를 위한 고용·기회 창출 ▲다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 조성 등을 골자로 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준비 계획을 발표했다.

삼성 측은 "코로나19 이후 예상되는 산업·국제질서, 사회구조의 대변혁에 대비해 미래에 우리 경제 사회가 당면할 과제들에 대한 기업의 역할을 다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직원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직원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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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산업 주도권 확보 위한 공격 투자

우선 반도체와 바이오, 차세대 통신, 신성장 IT 연구개발(R&D) 등의 분야에 2023년까지 3년간 240조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단행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국내에 180조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반도체 분야는 시스템반도체 글로벌 1위 도약을 목표로 2030년까지 171조원을 투자한다는 기존 계획을 이행할 방침이다. 바이오 분야는 2023년까지 CDMO(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 세계 1위 달성, 시장점유율 30% 등극을 내걸었다. 통신 분야는 차세대 통신기술 선행연구를 주도하고, 통신망 관련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와 신사업 영역·포트폴리오 확장 등의 목표를 수행한다는 구상이다. 이 밖에 인공지능(AI)과 로봇 등 미래 신기술·신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슈퍼컴퓨터 투자 등 인프라도 확충할 계획이다.

미래 세대 위한 고용·기회 창출

삼성은 향후 3년간 4만명을 직접 채용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이는 통상 3년간 약 3만명을 뽑는 고용 규모보다 1만명 증가한 수치다. 주로 첨단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채용인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향후 3년간 삼성의 국내 대규모 투자에 따른 고용 유발 56만명 등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발생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회안전망 구축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 측은 기대했다.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지속하고 있는 대졸 신입사원 공채도 유지한다. 삼성 측은 "우리나라에서 공채를 처음 시작한 기업으로서 국내 채용시장의 안정성과 예측가능성을 위해 앞으로도 공채를 계속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청년들에게 양질의 소프트웨어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청년SW아카데미'를 전국 단위로 확대할 방침이다.


중소·중견 기업과 상생 강화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사내외에서 운영 중인 C랩 사업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중소·중견 업체와의 동반 성장을 목표로 추진하는 스마트 공장 프로그램 등을 내실화하고, 기초과학·원천기술 R&D 지원 확대와 산학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산학협력과 기초과학·원천기술 R&D 지원을 위해 최근 3년간 3000억원을 지원했는데 향후 3년간 3500억원으로 지원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반도체·디스플레이분야 산학과제와 박사급 인력 양성을 지원하고 반도체와 차세대 통신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인재인프라' 구축을 위해 주요 대학과 반도체·통신분야에 계약학과와 연합 전공을 신설하기로 했다.


삼성 측은 "향후 3년은 새로운 미래 질서가 재편되는 시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미래를 열고 사회와 함께 나아가는 기업으로서 투자와 고용, 상생을 통해 우리 경제와 사회 전반에 활력을 높이고 삼성에 대한 국민적인 기대와 바람에 부응하겠다는 취지"라고 강조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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