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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뛰는 삼성]"생존의 문제" 5G 이어 6G 기술리더십 확보…초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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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미래기술 확보는 생존의 문제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5G 이동통신에 이어 6G에서도 기술 리더십을 이어가기 위한 삼성전자의 행보가 한층 가속화된다. 특히 통신망 고도화와 지능화를 위해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에 집중 투자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도 확장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 로봇, 슈퍼컴퓨터 등 4차산업혁명을 주도할 신기술 역량도 강화해나간다.

삼성전자가 24일 공개한 '코로나19 이후 미래준비 240조 투자, 4만명 고용' 계획에는 향후 주도권 확보를 위해 투자를 확대하는 전략산업으로 ▲반도체, ▲바이오와 함께 ▲차세대 통신 ▲신성장 IT 연구개발(R&D)이 명시됐다.


차세대 통신 부문에서 삼성전자는 5G 리더십을 비욘드 5G, 6G에서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를 달성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통신 기술 선행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5G 상용화 첫 해인 2019년5월 삼성리서치 산하에 차세대 통신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일찌감치 6G 선행기술 연구에 나선 것은 물론, 지난 해에는 6G 백서 ‘새로운 차원의 초연결 경험(The Next Hyper-Connected Experience)’을 공개하며 비전을 제시했다. 이는 6G 상용화가 예상되는 시점보다 약 10년 앞선 행보다.

삼성전자는 향후 ▲통신망 고도화·지능화를 위한 SW 역량 강화에 집중 투자하는 한편, ▲차세대 네트워크사업 리더로 성장하기 위한 신사업 영역 및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추진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가상화 네트워크, 개방형 기지국 등 차세대 통신망 기술 관련 핵심인력을 확보 하고 R&D 투자를 확대한다. 신사업 영역으로는 기존 RAN, Core 사업 이외 통신 장비와 차세대 망 운영 솔루션 등이 꼽힌다.


이는 6G 시대에 필요한 기술을 삼성전자가 선도하겠다는 일종의 '초격차' 행보다. 이재용 부회장이 신축년 벽두부터 현장을 찾아 "미래 기술 확보는 생존의 문제"라고 강조한 것과도 일맥상통한다.


이론상 5G보다 속도가 최대 50배 빠른 6G는 2028~2030년 께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초지연을 앞세운 5G보다 10분의 1로 단축될 정도로 실시간성이 뛰어나다. 4K 영화인 '아바타'를 다운로드하는데 불과 0.16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5G에서는 불가능했던 수중통신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업계에서는 6G 기술이 실현될 경우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을 넘어서 3차원 홀로그램을 활용한 확장현실(XR) 시대가 일상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 역시 6G 시대가 도래하면 ▲초실감 확장 현실(Truly Immersive XR ▲고정밀 모바일 홀로그램(High-Fidelity Mobile Hologram) ▲디지털 복제(Digital Replica) 등 서비스가 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화 '킹스맨'에 나온 홀로그램 탁상회의, 영화 '아이언맨'처럼 허공에서 제품을 디자인하는 것 등 상상이 현실로 이뤄질 것이란 설명이다. 실제 환경과 유사한 공간에서 가상 의료진료 서비스가 제공되고, 대도시에서 차량 수백만대의 완전자율주행 서비스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AI, 로봇, 슈퍼컴퓨터 등 미래 신기술과 신사업 R&D역량을 강화해 4차 산업혁명 주도권도 선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AI 분야에서는 전세계 거점 지역에 포진한 '글로벌 AI센터'를 통해 선행기술을 확보하는 동시에 고성능 AI 알고리즘을 적용한 지능형 기기를 확대하는 등 연구와 일선 사업에서 모두 절대우위 경쟁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유망 사업의 하나로 각광받는 로봇 분야에서는 핵심 기술 확보와 폼팩터 다양화를 통해 '로봇의 일상화'를 추진하고, 첨단산업 분야의 설계와 개발을 위한 슈퍼컴퓨터 활용도 확대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삼성은 핵심 IT 산업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절대우위 기술 역량을 키우고 있다"며 "신성장 IT분야 주도권 확보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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