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 삼화페인트공업㈜은 공주지역 최대 공공의료시설인 충청남도 공주의료원 선별진료소에 도로·바닥용 차열페인트를 후원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후원은 삼화페인트의 분체도료 및 PCM도료 생산공장이 위치한 공주 지역 사회공헌 차원에서 실시됐다. 삼화페인트는 방호복을 입고 땀 흘리는 의료진과 무더위에 진료를 기다리는 이용객들을 위해 공주의료원 내 선별진료소가 위치한 주차장 736㎡에 차열페인트 '바이로드 쿨(Biroad Cool)'을 적용했다.
바이로드 쿨은 적외선을 반사하는 특수안료를 적용한 페인트로 아스팔트나 콘크리트 바닥의 온도 상승을 방지한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의 시험 결과에 따르면, 바이로드 쿨의 적외선 반사율은 61.7%로 일반 페인트(33.7%)보다 높게 나타났다. 표면온도는 도장하지 않은 일반 아스팔트 및 콘크리트 도로와 비교해 최대 18.8도까지 낮게 측정되기도 했다.
바이로드 쿨은 차열 뿐만 아니라 미끄럼을 방지하는 논슬립(Non-slip) 기능도 갖추고 있어 지역 시민들이 더 안전하게 선별진료소를 이용할 수 있다.
공주의료원 관계자는 "쉽게 종식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코로나로 혹서기마다 의료진과 이용객들이 온열 질환을 앓을까 걱정이 많았다"면서 "삼화페인트의 차열도료로 시민들이 쾌적하게 선별진료소를 이용할 수 있길 바란다. 선별진료소가 이전되거나 운영이 종료될 경우 쿨링효과가 있는 주차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삼화페인트는 이번 페인트 기부 외에도 공주지역 문화발전을 위해 2017년부터 백제세계문화유산 기업서포터즈로서 페인트 협찬, 환경정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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