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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패전일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 봉납…아베는 ‘직접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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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불명 전몰자 유골 안치된 지도리가후치 묘원 헌화
‘적극적 평회주의’ 강조…가해 책임 언급 없어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15일 오전 도쿄 지도리가후치에 있는 전몰자묘원에 헌화했다. 사진은 꽃다발을 들고 전몰자묘원으로 향하는 스가 총리. 사진 = 교도/연합뉴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15일 오전 도쿄 지도리가후치에 있는 전몰자묘원에 헌화했다. 사진은 꽃다발을 들고 전몰자묘원으로 향하는 스가 총리. 사진 = 교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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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태평양전쟁 패전일(종전기념일)인 15일 A급 전범 14명을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자민당 총재 명의로 공물의 일종인 '다마구시' 비용을 사비로 야스쿠니 신사에 봉납했다.

지난해 9월 취임한 스가 총리는 한 달 뒤인 10월 야스쿠니 신사의 추계 예대제와 올해 4월 춘계 예대제 때도 신사를 방문해 참배대신 공물을 봉납했다.


이날 오전 스가 총리는 도쿄 지도리가후치에 있는 전몰자 묘원에 헌화했다. 이 묘원은 신원불명 전몰자의 유골을 안치한 시설이다.


스가 총리는 정부 주최 ‘전국전몰추도식’ 식사를 통해 “전쟁의 참화를 두 번 다시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신념을 앞으로도 지켜나가겠다”며 “우리나라는 적극적 평화주의의 깃발 아래 국제사회와 힘을 합쳐 세계가 직면한 다양한 과제의 해결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적극적 평화주의’를 강조한 발언으로, 앞서 아베 신조 전 총리 시절부터 등장한 개념이다. ‘안보는 자력으로 지켜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는 이날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다. 작년 9월 퇴임 후 아베 전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이번이 4번째다.


한편 고이즈미 신지로 환경상과 하기우다 고이치 문부과학상 등 스가 요시히데 일본 내각 각료들 또한 이날 야스쿠니 신사를 찾았다. 지난해 9월 스가 요시히데 내각 출범 이래 현직 각료의 야스쿠니 신사 방문은 2년 연속 계속되고 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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