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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설수설' 음주운전인 줄 알았는데…차량서 필로폰 '와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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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을 의심받던 운전자의 차량에서 필로폰 등 마약이 발견됐다. 사진=부산경찰청 페이스북

음주운전을 의심받던 운전자의 차량에서 필로폰 등 마약이 발견됐다. 사진=부산경찰청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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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주철인 기자] 음주운전을 의심받던 운전자의 차량에서 필로폰 등 마약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11일 마약류관리법위반 혐의로 40대 남성 A 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10일 오전 3시 49분께 부산 연제구 연산동 한 맥줏집 앞 도로에 음주운전으로 의심되는 차량이 있다는 112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이 운전자인 A 씨를 상대로 확인한 결과 음주는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A 씨는 계속 횡설수설하는 등 수상한 행동을 보였다.


경찰은 A 씨 차량을 살펴보다가 차에서 필로폰 4g과 주사기 39개, 전자저울, 휴대전화 5대 등을 발견했다.

체포 당시 A 씨는 증거물을 찢거나 필로폰을 먹는 등 증거 인멸까지 시도했다. 필로폰을 먹은 A 씨는 병원 진료까지 받았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마약 입수 경위와 환각 상태로 운전을 했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주철인 기자 lx9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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